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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은행 자산관리 영업 대폭 강화
AI 투자상품 평가모델 전면 도입
부동산리서치랩 신설, 전문가 영입

우리은행이 고객 자산관리전문은행을 목표로 설정하고 투자상품 판매 문화를 대폭 개선한다. 특히 자산관리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부동산 전문가를 영입하고 리서치랩을 설립하는 등 전문인력집중 관리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7일 우리은행은 자산관리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고객에게 드리는 자산관리 6대 다짐’을 발표했다.

우리은행은 먼저 투자상품의 과거 단순 수익률 의존을 탈피해 향후 수익성, 안정성, 효율성을 반영해 상품을 선별하는 평가모델을 강화하기로 했다. 안정형·중립형·공격형 등 고객 투자성향과 상품별 위험등급을 연계한 자산배분전략 모델을 개발하고, 이에 맞춰 고객별로 예금부터 채권·펀드·파생결합 증권 등을 조합한 맞춤형 투자상품 포트폴리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내 은행권에서 처음으로 ‘AI기반 시장예측 시스템’을 도입하고, 자체 개발한 투자상품 평가모델 ‘WISE’를 업그레이드한다.

우리은행은 또 ‘부동산리서치랩’(가칭)을 설립하고 부동산전문가 함영진(전 직방 빅데이터랩장)을 영입하는 등 PB 역량 강화에도 나선다. 우리은행은 ‘자산관리드림팀’ 만들어 고객에 대한 1:1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신입행원들을 대상으로 예비PB인력을 선발, 육성하고 향후 차세대PB, PB지점장으로 배치하는 등 차별화된 CDP(경력개발계획)도 운영한다.

이와 함께 조병규 은행장이 취임 후 내놓은 고액자산가 전문 자산관리 브랜드 ‘투체어스W’ 영업점을 6개에서 20개로 대폭 확대한다. 우리은행은 지난 1월부터 PB지점장 17명 등 마케팅 유닛(Unit)과, 상품·컨설팅 등 영업지원을 담당하는 본부조직을 결합해 ‘WAW(Woori Active Wealth-management)’라는 특별영업팀을 가동하고 있다.

이 외에도 우리은행은 경제전망·재테크·부동산 등 전통적 영역뿐만 아니라 기업경영·해외투자·가업승계 등 다양한 영역까지 자산관리 컨설팅을 확대하는 등 자산관리에 대한 역량을 늘리기로 했다. 자산관리 세미나 역시 시황, 상품 소개 수준에만 그치지 않고 ‘우리 고객님 자산 관리 동행 세미나’라는 이름으로 교육, 은퇴, 미술 등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주제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송현주 자산관리그룹 부행장은 “우리은행 자산관리영업 비전처럼 고객이 은행을 ‘믿고 맡길 수’ 있어야 한다”며 “신뢰라는 바탕이 있어야만 거래로 이어질 수 있다는 단순한 진리를 반드시 증명해 보이고 자산관리전문은행으로 도약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홍승희 기자

h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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