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월부터 내년 2월까지 1년 입주
서울 관악구는 관악S밸리 창업 공간에 신규 입주할 기업 공모 결과 8개 기업 모집에 100개 기업이 신청해 경쟁률 12.5대 1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사진은 낙성벤처창업센터 내부 전경.[관악구 제공] |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관악S밸리 창업 공간에 신규 입주할 기업 공모 결과 8개 기업 모집에 100개 기업이 신청해 경쟁률 12.5대 1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구는 8개의 입주기업 선정을 완료해 이달 중 낙성벤처창업센터에 6개 기업, 신림벤처창업센터에 2개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입주 기간은 내년 2월까지 1년이다. 다만 구가 비즈니스 모델 검증, 기업 성장 가능성, 성실성 등을 평가해 추가 1년 연장 입주가 가능하다.
구는 입주기업에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의 사무 공간과 각종 사무기기 등을 제공한다. 또한 입주기업의 성장과 투자 유치를 위해 기업 진단, 일대일 멘토링, 기업간 네트워킹, 홍보 등 단계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들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 기반의 3D 또는 4D 콘텐츠 제작 소프트웨어, AI 코칭 교육서비스, 사물인터넷(IoT) 기반 공간관리 통합플랫폼 등 4차산업 기술 기반 우수 기업들이라고 구는 전했다.
구는 선정 기업들이 대부분 서울의 타 자치구 소재 기업이었으나 이번에 관악구로 오게 됐다며 관악S밸리의 우수한 여건이 인정받은 결과라고 덧붙였다.
구는 관악S밸리를 구의 역점사업으로 삼아 총력 지원하고 있으며, 2개의 입주기업이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4)에서 혁신상을 받기도 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관악S밸리 창업공간의 우수한 창업보육프로그램을 통해 기업들이 새로운 성장 전환점을 맞이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