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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천구, 208억원 들여 학교주변 전봇대 지중화
정부 주관 지중화사업 공모에 선정
국비 32억·시비 24억·통신사 78억
서울 금천구는 학교 통학로 안전과 도시미관 개선을 위해 208억원을 투입해 지중화사업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금천구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학교 통학로 안전과 도시미관 개선을 위해 총 208억원을 투입해 지중화사업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구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지중화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32억7000만원과 시비 24억5000만원, 한전 및 통신사 부담금 78억6000만원 등 약 136억원을 확보했다.

지중화사업은 공중의 전기·통신선을 지하로 매립하고 보도 위 전주와 통신주를 철거하는 사업이다.

사업 구간은 문성초 앞 500m, 영남초 앞 700m, 동일여고 앞 700m의 통학로다.

해당 구간은 4차선 이상 도로와 연결되고 인근에 여러 학교가 몰려 있어 유동 인구와 차량 통행이 많다. 하지만 전주와 공중선 때문에 보행에 불편을 주고 안전사고 위험도 높은 지역이라고 구는 전했다.

구는 이번 공모사업으로 확보한 금액에 구비 72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총 208억원으로 사업 구간 내 공중선을 매립하고 전주 59개, 통신주 12개를 철거할 계획이다.

구는 4월 중 한국전력 및 각 통신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업 구간별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후 10월 중 공사를 시작해 2025년 말 마무리할 예정이다.

앞서 구는 독산로 법원단지 구간 지중화사업을 완료했다. 이어 6월까지 정훈단지 구간을 마무리해 시흥1동 우체국~독산4동 교차로 1㎞ 독산로 구간은 공중선과 전주가 없어 보행하기 좋은 거리로 탈바꿈한다.

또한 전주 철거로 상가 간판의 가시성이 높아져 인근 상인들의 호응도 높다고 구는 덧붙였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지금까지 추진한 독산로 지중화사업에 대한 주민 만족도가 높고 사업을 계속 추진해 달라는 주민의 요구가 뜨겁다”며 “이번에 추진하게 된 통학로 구간은 많은 학생들과 주민들이 이용하는 구 주요 도로로써 사업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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