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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소희 귀에 꽂힌 긴 줄…써보자” 유명인 따라하려다 ‘낭패’
유선 이어폰을 사용하는 배우 한소희 [부쉐론 제공]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 직장인 A씨는 몇 년 전부터 무선 이어폰을 사용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한소희, 문가영 등 유명인들이 유선 이어폰을 쓰는 모습이 잇따라 포착되자, 다시 유선 이어폰을 쓰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서랍 속에 묵혀둔 유선 이어폰을 꺼낸 A씨는 크게 당황했다. 막상 유선 이어폰을 스마트폰에 꽂으려고 보니, 스마트폰에 동그란 이어폰 단자가 없었기 때문이다. 최근 출시된 스마트폰은 동그란 유선 이어폰 단자가 사라진 탓에, 결국 C타입의 유선 이어폰을 다시 사야 했다.

유선 이어폰이 다시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한소희, 문가영 등 유명 여배우들이 유선 이어폰을 사용하는 것이 알려지면서 유선 이어폰이 패션 아이템으로 주목 받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과거에 쓰던 유선 이어폰을 다시 꺼내 쓰려던 생각이었다면, A씨처럼 크게 당황할 수 있다. 삼성, 애플 할 것 없이 최신 스마트폰은 동그란 유선 이어폰 단자가 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JTBC 예능 프로그램 ‘캠핑클럽’에서 애플 유선 이어폰을 쓰고 있는 이효리. [유튜브 ‘JTBC’]

유선 이어폰은 최근 유명 연예인들에게 다시 사랑 받고 있는 아이템이다. 최근 배우 한소희가 공항에서 선보인 것이 대표적이다. 지난달 28일 해외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공항에 등장한 한소희는 한 쪽 귀에 길게 늘어진 유선 이어폰이 포착돼 큰 관심을 끌었다.

앞서 배우 문가영도 해외 일정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공항에서 유선 이어폰을 착용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배우 정유미도 한 예능에서 유선 이어폰을 사용하고 있는 모습이 공개됐다. 함께 출연한 배우 이서진이 “이어폰이 왜 이러냐”고 핀잔을 주자 정유미는 “MZ들은 다시 이걸 쓴다”고 답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블랙핑크 제니, 로제도 유선 이어폰을 사용하는 모습이 자주 노출됐다.

애플의 USB-C 타입 이어팟을 맥북에 연결한 모습. [유튜브 ‘맥오타카라(Macotakara)’]

하지만 최신 스마트폰에 과거 동그란 유선 이어폰 단자가 사라지고 있는 만큼, 유선 이어폰을 쓰려면 C타입 등 스마트폰에 맞는 제품을 다시 구매해야 한다.

이같은 추세에 맞춰 C타입 등의 유선 이어폰 출시도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애플은 지난해 이례적으로 유선 이어폰을 출시하기도 했다. 애플은 그동안 무선 이어폰 ‘에어팟’에 집중해 왔지만, 지난해 9월에는 아이폰15를 선보이면서 USB-C 타입의 유선 이어폰 ‘이어팟’(EarPods)을 함께 출시했다. 이 제품은 USB-C 포트가 장착된 다른 아이폰, 아이패드, 맥과 호환된다. 특히 애플은 전 세대 무선 에어팟보다 오디오와 마이크 성능이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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