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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D현대, 지멘스와 ‘조선 설계-생산 통합 플랫폼’ 개발 점검
‘인더스트리 메타버스’ 구축 추진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HD현대, 지멘스 직원들이 ‘마린 플랫폼 기술협의회’ 진행 후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HD현대 제공]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HD현대는 조선 부문 계열사들이 최근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글로벌 스마트 엔지니어링 기업인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이하 지멘스)와 ‘마린 플랫폼 기술협의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마린 플랫폼 기술협의회는 HD현대와 지멘스의 주요 경영진이 현재 구축 중인 설계-생산 통합 플랫폼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이다. 이날 협의회에는 그간의 공동 개발 현황을 점검하고 통합 플랫폼 개발 로드맵 등 미래 추진 전략을 공유했다.

향후 HD현대와 지멘스는 설계와 생산 작업을 가시화해 선박 건조 과정을 사전에 시뮬레이션 할 수 있는 ‘인더스트리 메타버스’ 구축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HD현대와 지멘스는 2022년 차세대 설계 플랫폼 공동 개발 업무협약, 2023년 설계-생산 통합 플랫폼 공동 개발 업무협약 등을 맺고 디지털 제조혁신 플랫폼 개발을 함께 추진해왔다.

HD현대는 지멘스와의 협업을 통해 스마트 조선소(FOS) 프로젝트 추진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1단계인 ‘눈에 보이는 조선소’ 구축을 마무리한 HD현대는 ▷2026년까지 2단계인 연결-예측 최적화된 조선소 ▷2030년까지 3단계인 지능형 자율 운영 조선소 구현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형관 현대미포조선 사장은 “선박 설계에서 생산까지 모든 데이터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관리하는 통합 디지털 생산체계 구축이 미래 조선산업의 핵심 경쟁력”이라며 “플랫폼 고도화를 통해 가장 완벽한 가상의 조선소를 구현함으로써 조선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꿔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eongda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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