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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번가, 작년 영업손실 1258억원…매출은 ‘역대 최대’

[11번가]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11번가는 지난해 영업손실이 1258억원으로 전년(1515억원)보다 17% 줄었다고 23일 발표했다.

지난해 매출은 10% 증가한 8655억원으로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2635억원, 영업손실은 348억원이었다. 연간 누적 영업손실은 지난해(1515억원)보다 257억원 감소한 1258억원이었다.

11번가는 2025년 흑자 전환을 목표로 비용 효율화를 전개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11번가는 지난해 5∼7월과 12월 등 4개월 동안 오픈마켓 사업의 세금·이자·감가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흑자를 기록한 뒤 지난달 오픈마켓 EBITDA 흑자를 이뤄냈다. 올해는 오픈마켓 사업 영업손익을 흑자로 전환하고, 내년에는 리테일을 포함한 전체 사업에서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안정은 사장은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 노력으로 내년에는 흑자 회사가 돼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며 “굳건한 펀더멘탈을 확보하고 커머스 본질에 충실한 경쟁력을 키워 지금보다 더 높은 가치로 평가받는 11번가가 되겠다”며 말했다.

한편 11번가는 현재 재무적 투자자(FI) 주도로 재매각 작업이 진행 중이다. 매각가는 5000억원대로 전해진다. 시장에서는 중국계 이커머스 알리익스프레스와 싱가포르에 기반을 둔 다국적 전자상거래업체 큐텐, 미국계 아마존 등을 잠재적 인수 후보로 보고 있다.

안정은 11번가 사장 [11번가 제공]
hop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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