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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질’ 클린스만, SNS에 남긴 인사…“모두에게 감사, 파이팅”
[클린스만 감독 인스타그램]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대한축구협회로부터 경질 통보를 받은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클린스만 감독은 16일 인스타그램에 선수단과 함께한 사진을 올리며 “모든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그리고 한국의 축구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적었다.

해당 게시물에서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12개월 동안 아시안컵 준결승 전까지 이어진 13경기 연속 무패 행진에 보내준 성원에 감사하다”며 “계속 파이팅”이라고 했다.

이같은 메시지는 그의 경질 여부를 결정하는 대한축구협회 임원회의가 열린 직후, 경질 통보가 언론에 보도되기 이전에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댓글을 달 수 없도록 설정돼 있다. 그가 지난 6일 준결승 패배 이후 올린 게시물에는 5000개에 육박하는 비판 댓글이 달린 바 있다.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임원회의에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을 비롯한 축협 임원들이 참석해 있다. [연합]

지난해 3월 사령탑에 오른 클린스만 감독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한국을 4강으로 이끌었다. 그러나 마지막 상대였던 요르단에 0-2로 완패하기까지 선수단 경기력과 별개로 지도력과 전술이 부족하다는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앞서 열린 협회 전력강화위원회는 클린스만 감독에 대한 경질로 의견을 모은 뒤 협회에 이 같은 결과를 전달했다. 이에 협회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축구회관에서 긴급 임원회의를 진행한 뒤 경질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원회의 결과는 정몽규 회장이 이날 오후 2시 40분쯤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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