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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 연휴에도 11개 항만 정상 운영”…항만운영 특별대책 시행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해양수산부는 우리 수출입기업과 해운선사들이 항만을 차질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설 연휴 전후인 이달 8~12일 ‘항만운영 특별대책’을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해수부는 “최근 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으로 국내외 선사들의 홍해해협 운항 중단사태가 계속되는 등 어느 때보다도 원활한 수출입물류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번 대책은 원활하게 물류를 유지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고 설명했다.

[연합]

국내 11개 항만은 설 당일을 제외하고 정상 운영된다. 긴급한 상황에 한해 설 당일에도 항만서비스가 제공된다. 설 당일 항만에서 화물을 긴급히 반·출입해야 하는 경우 사전에 부두 운영사에 요청하면 반·출입이 가능하다. 이를 위해 항만별로 항만근로자 교대 휴무, 긴급연락망 유지 등 비상운영체제도 가동한다.

원활한 선박 입·출항을 위해 항만 민원신고와 허가신청 업무를 처리하는 ‘해운항만물류정보시스템(PORT-MIS)’을 정상 운영하고, 시스템 장애 발생에 대비해 24시간 상시 대기 관리인력도 배치한다.

예선업체와 도선사는 항만별로 대기조를 편성해 연휴 기간에도 평상시와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선박연료공급업, 항만용역업, 선용품공급업 등 항만운송관련 사업체도 설 당일을 제외하고는 정상적으로 영업한다. 미리 요청하면 설 당일에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설 연휴를 앞두고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2일까지 항만 내 작업환경 진단 등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연휴기간에도 하역현장과 위험물 하역시설의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등 사고 예방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한편, 해수부는 설 연휴 기간 중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항만운영 관련 업체의 연락처를 11개 지방해양수산청과 4개 항만공사 누리집에 게시했다.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대처할 수 있도록 지방해양수산청별로 상황실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y2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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