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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역보험公, ‘홍해 사태’ 피해기업 신용보증 한도 최대 1.5배 우대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한국무역보험공사는 미국 등 서방국들과 예멘 후티 반군 간 대립으로 인한 홍해 물류 사태가 장기화함에 따라 국내 수출기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긴급 지원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무역보험공사는 유럽 전역과 및 중동·아프리카 일부 지역 소재 바이어와 거래 실적이 있는 수출 기업을 대상으로 신용보증 한도 우대 등을 통해 자금 애로 해소를 도울 계획이다.

수출신용보증 한도를 최대 1.5배 우대하고, 바이어 대금 미결제 등 보험 사고가 발생했을 때 보험금 지급 기간을 기존 2개월에서 1개월로 줄인다. 또 해외신용조사 서비스를 5건까지 무료로 제공하는 등 거래선 다변화를 지원한다.

장진욱 무역보험공사 중소중견사업본부장은 "이번 물류 사태는 다수 국가의 이해관계가 얽힌 만큼 장기화할 가능성이 높아 수출기업에 힘든 시기가 될 수 있다"며 "지속해 수출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신속한 대응을 통해 우리 기업의 현장 애로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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