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전 한국과 요르단 경기. 요르단 무사 알타마리에게 두번째 골을 허용한 대표팀 선수들이 허탈해 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팀이 아시안컵 우승의 꿈을 다시 4년 미뤄야 했다. 4강전에서 무기력하게 요르단의 공세를 막아내지 못했다.
우리시간 7일 자정 시작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요르단과 4강전에서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우리 축구 대표팀은 후반 7분과 20분 득점을 내주고 요르단에 2:0으로 패배했다.
요르단의 최전방 공격수 1~2명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후방에서 길게 날라오는 요르단의 공격을 중간 차단하지 못했고, 우리 진영에서 상대방에게 볼을 내주는 등 경기 내내 수비 불안에 시달렸다.
경기 내내 제대로 된 슈팅 기회조차 잡지 못했다. 전후반 유효수팅은 0을 기록했다. 후반전 조규성을 교체 카드로 넣었지만 분위기 반전은 없었다. 앞서 전반전 슈팅 숫자 3:9에서 알 수 있듯이 우리 선수들의 부진은 후반까지 계속됐다.
한편 우리나라는 1956년 제1회 대회와 1960년 제2회 대회에서 2연패를 이룬 뒤로는 한 번도 아시안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뮌헨) 등 유럽 빅리거들을 앞세워 64년만에 우승에 도전했지만 결국 실패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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