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V90 장착 EV감속기용 하우징 액추에이터 공급
SM벡셀자동차사업부문 사옥 전경. [SM그룹 제공] |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SM그룹의 제조부문 계열사 SM벡셀 자동차사업부문은 최근 현대트랜시스와 친환경 전기차 EV감속기용 하우징 액추에이터 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SM벡셀은 이번 계약에 따라 2025년 1월부터 2033년 12월까지 제네시스 GV90 차량에 장착되는 EV감속기용 하우징 액추에이터를 현대트랜시스에 공급하게 되며, 총 계약규모는 약 73억원이다. 이는 2022년 매출 대비 5.3% 수준이다.
이번 계약은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각 사업부문별로 추진 중인 전략에 대한 성과가 결실을 맺은 것으로, 앞서 SM벡셀 자동차사업부문은 2023년 R&D 강화를 위한 광명연구소 이전을 단행한 바 있으며, 냉각시스템 모듈용 EWP(Electric Water Pump) 개발, 모터 및 제어기에 대한 자체 설계, 시험기술 확보를 위한 설계능력 구축 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자동차 1차 부품사로서의 위상을 재현하기 위해 AL소재 가공 및 수주활동 강화, 전기차 통합열관리시스템 개발참여 등을 진행하는 등 전방위적 행보를 펼치고 있다.
유병선 SM벡셀 자동차사업부문 대표이사는 “글로벌 자동차 부품 기업으로의 성장을 위해 생산혁신 활동을 통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공격적인 영업수주 활동을 통한 매출 확보는 물론, 품질향상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환경 구축에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M벡셀 자동차사업부문은 1975년 설립 이래 현대차 기아 1차 협력사로서 내연기관용 파워트레인 부품(워터펌프, 오일펌프, 실린더 헤드 등)을 50년 이상 제조 생산해 왔다.
1차전지(알카라인, 망간 등)와 니켈 수소, 리튬이온 전지 등을 생산하고 있는 SM벡셀 배터리사업부문은 초소형 방산용 무기 부품에 사용되는 리튬 앰플전지(230㎜급 다연장 체계 무유도탄의 불발탄 자폭기능 수행)를 양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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