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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 ‘농수산식품’ 수출 효자 품목은?
- 음료류, 포도, 다랑어 순…대구본부세관 농수산식품 수출기업 적극 지원
대구·경부 년도별 농수산식품(1∼22류) 수출금액

[헤럴드경제= 이권형기자] K-푸드의 수출 성장세에 힘입어 음료류, 포도, 다랑어, 붉은 대게살 등 대구·경북 지역 농수산식품이 해외에서도 즐겨찾는 먹거리로 인정받고 있다.

22일 대구본부세관에 따르면, 2023년 기준 대구·경북 농수산식품(HSK 1류∼22류) 수출액은 5억불로 지난 10년간 2.6억불 이상 증가했고 FTA 체약국으로의 수출액도 4억불이 넘어 올해도 지역 농수산식품 수출 전망이 밝을 것이란 기대다.

품목별로는 음료류, 농산 가공품, 과실류, 수산물 및 수산 가공품, 조제 식료품이 대구·경북 농수산식품 수출을 주도했다.

농수산식품 수출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음료류(22류) 수출은 1.5억불로 전년대비 6% 증가했으며 미국, 중국으로 수출이 가장 큰 시장을 이루고 있다. 특히, 주류(HSK 2208)의 경우 전년대비 31% 증가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였다.

주요 과실류 수출 중 으뜸은 포도(HSK 0806)이다. 상주시와 김천시 특산품인 포도는 대만, 홍콩, 베트남 등의 수출 확대로 전년대비 32% 증가한 35백만불을 수출해 전국 포도 수출액의 79%를 차지하고 있다.

수산물 및 수산 가공품으로는 주로 유럽과 일본으로 수출하는 다랑어(HSK 0304.87)와 붉은 대게살(HSK 1605.10)의 수출액이 전년대비 각각 34%, 19% 증가한, 2600만불, 2800만불을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미국, 일본, 중국 순으로 수출이 많아 FTA 체결국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중소기업이 대부분인 농수산식품 업체에 대한 FTA 활용 지원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

대구본부세관은 전 세계적인 K-푸드 인기와 정부의 수출확대 전략으로 인한 대구·경북 농수산식품 수출 상승 추세에 발맞춰 다방면으로 수출 견인을 위해 노력해왔다.

지역 농수산식품 수출 활성화를 위해 우리기업의 FTA 활용률을 더 높여서 수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수출 지원 관련 유관기관의 전문지원 분야도 활용해 수출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아우르는 통합지원을 실시했다.

대구본부세관 포함 6개 기관(경북도·아마존코리아·코트라·농수산식품유통공사·상공회의소)의 수출지원 협업체계를 구축했고 기관별 특화분야를 활용 유관기관 합동설명회 개최, 1:1 컨설팅 실시를 통한 수출시장 개척, 자금지원, 원산지 인증수출자 취득 지원 등 무역 전반을 커버하는 합동지원을 실시했다.

또한, 대구본부세관은 지역 우수 수산식품 수출확대를 위한 관세행정 지원을 시작했다. 그동안 지역 수산식품 수출기업은 일반 수출기업과 달리 수출규모, 수출지원기관의 지원사업 연계 등 관세행정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 이에, 국내 수산식품 기업이 FTA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여 새로운 수출산업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지원 할 예정이다.

지역 우수 수산식품 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해 FTA 원산지증빙서류 간소화 및 관세환급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수출유관기관과 협업해 지역 우수 수산식품 수출지원을 돕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김정 대구본부세관장은 “올해 경북도 및 각 지자체와 협력해 직수출에 관심있는 농수산물 영농조합, 수출기업 등을 발굴해 수출 성공을 지원하고, 원산지 인증수출자, 관세환급, 해외통관애로 해소 등 적극적인 관세행정 컨설팅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중소수출기업이 FTA를 활용할 수 있는 품목을 적극 발굴하고, 원산지 간편인정제도를 더욱 확대해 농수산식품 생산자가 원산지 인증수출자 취득과 원산지 증명서를 간편하게 발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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