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아스달연대기에 출연한 여배우 카라타 에리카. 2020년 유부남인 히가시데 마사히로와의 불륜설이 불거지자 인정하고 사과했다. [tvN]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9세 연하 배우와의 불륜 논란으로 방송계에서 사실상 퇴출당한 일본 배우 히가시데 마사히로(36·남)가 산속에서 여배우 3명과 함께 생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라타 에리카와 히가시데 마사히로. [뉴시스]

히가시데 마사히로는 9일 일본 후지TV '메자마시 8'에 출연해 이같은 근황을 밝혔다. 방송에 따르면 히가시데 마사히로의 산속 생활은 2022년부터 시작됐다. 후배 여배우인 카라스모리 마도(27), 사이토 우나리(29), 마츠모토 카바야시(24) 세 명과 함께다. 이들은 영화나 드라마 등으로 히가시데 마사히로를 알게 된 뒤, 그를 따라 지난해 6월 산속으로 따라왔다.

히가시데 마사히로는 "새로운 스캔들의 불씨가 되지 않겠느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글쎄, 다른 사람들은 (우리 관계를) 자기 마음대로 말할 것"이라며 "서로 인간으로서 좋아하고 그냥 평범하게 어울리니까 괜찮다. 스캔들 측면에서만 생각하면 (서로를) 사람답게 대할 수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히가시데 마사히로. [뉴시스]

그는 "불륜 사건으로 10년 동안 했던 모든 일이 사라졌다. 당시 나는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고 절망감을 느꼈다"며 "하지만 지금은 누가 무슨 말을 해도 일희일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모델 출신인 히가시데 마사히로는 2015년 1월 배우 와타나베 켄의 딸 안과 결혼해 쌍둥이 딸과 아들을 얻었다. 이후 지난 2020년 영화에 함께 출연한 여배우 카라타 에리카와 불륜을 저질러 사실상 연예계에서 퇴출됐다. 두 사람은 당시 불륜 관계를 시인했다. 국내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등에도 출연했던 카라타 에리카의 불륜 소식은 국내에도 충격을 줬다. 특히 이들은 카라타 에리카가 미성년자였을 때부터 만남을 이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히가시데 마사히로는 불륜 보도가 나온 지 약 6개월 만에 아내와 이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