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경기 남부, 충북 지역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 강화
[123RF]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6)가 유행함에 따라 정부가 달걀 등 축산물 물가 안정을 위해 산란계 농장이 많은 경기 남부와 충북 지역의 고병원성 AI 방역 대비태세를 점검한다

행정안전부는 8일 경기 평택 지역의 통제초소 현장을 방문해 방역태세를 점검하고,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9일부터 12일까지 경기 남부와 충북 지역에 대해 정부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전국 산란계 최대 밀집 지역으로, 특히 경기 남부권에 산란계 농장이 집중돼 있어 국민 생활과 밀접한 달걀 가격안정을 위해 선제적·지속적 점검과 방역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지난 6일 H5N6가 신규로 발생한 충남 천안 산란계 농장은 경기 평택과 안성천을 경계로 바로 인접해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행안부는 경기도 평택시 내 농장에 설치된 통제초소에서 고병원성 AI 방역소독이 제대로 실시되고 있는지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H5N6는 폐사까지 소요 기간이 길고 폐사율이 낮아 조기 발견이 어렵기 때문에 이에 대비해 대규모 산란계 농장에서는 3단계 소독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산란계 농장이 많고 과거에 H5N6가 많이 발생했던 경기 남부와 충북 8개 시·군에 대해 정부합동점검도 실시한다.

이번 점검에서는 대규모 산란계 농장 통제초소와 농장 전담관제 운영상황, 계열화 사업자의 위탁 사육 농가 CC(폐쇄회로)TV 관제 현황 등 방역상황 전반을 중점 점검한다.

홍종완 행안부 사회재난대응국장은 “전국 어디서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할 수 있는 엄중한 상황인 만큼 정부는 산란계 밀집지역뿐만 아니라 인접 지역과 철새도래지가 있는 지역 등에 대해서도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에 총력 대비·대응하겠다”고 말했다.

thle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