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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징주] ‘11년만에 신작’ 엔씨, TL 출시 다음 날 9%대 하락세
TL 7일 오후 8시부터 서비스 시작
개장 초반 주가 14.15% 하락하기도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지난달 16일 부산 벡스코 ‘지스타 2023’ 엔씨 부스에서 발언하고 있다. [엔씨소프트 제공]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엔씨소프트가 11년만에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신작 ‘쓰론 앤 리버티’(TL)를 출시한 다음 날인 8일 개장 초반 주가가 9%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신작이 공식 출시되면서 그간 주가를 끌어올린 상승 재료도 힘을 잃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엔씨소프트는 오전 9시 5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9.56% 하락한 23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초반 주가는 전일 대비 14.15% 급락한 22만4500원까지도 내려갔다.

티엘은 엔씨가 온라인게임으로는 2012년 ‘블레이드 앤 소울’ 출시 이후 11년만에 내놓은 신작이다. 엔씨는 TL을 통해 확고한 ‘리니지’ 문법을 깨기 위해 개발 기간만 10년을 투자했다. 지난달 열린 지스타2023에 8년만에 복귀해 TL 사전 열기를 끌어 올렸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지난달 16일 깜짝 방문하기도 했다.

엔씨 주가는 지스타2023 폐막일(11월19일) 이후 지난달 20일부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기대감을 반영했다. 이달 1일에는 최근 한달간 최고치(28만 1000원)를 찍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주가 하락은 업계와 증시의 관심을 끌어왔던 신작이 공식 출시되며 상승 재료가 소멸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안재민 NH투자증권은 전날 보고서에서 “신작 공개 후 서버 약 10대 분량이 찰 경우 충분히 성공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서버 10대가 꽉 찰 경우 동시 접속자 수는 10만∼15만명 정도”라며 이 경우 내년 TL 관련 국내 매출은 750억원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고 추산했다.

dingd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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