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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네트웍스, 글로벌 AI 포럼 개최…최성환 사장 “AI 접목해 성장 엔진 발굴”
킨드레드벤처스·소프트뱅크벤처스와 주최
실리콘밸리 주요 AI 스타트업 패널 토론
시장 전망·트렌드·전략 등 논의 세션 이어져
지난 7일 서울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에서 개최된 ‘AI 웨이브 2023’ 현장 전경. [SK네트웍스 제공]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SK네트웍스는 인공지능(AI) 시장 성장과 생태계 구축을 선도하는 세계 리더들과 함께 글로벌 AI 포럼 ‘AI 웨이브(WAVE) 2023’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지난 7일 서울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웨이브힐에서 열렸다. SK네트웍스와 글로벌 투자 영역에서 깊이 있는 협력 관계를 맺어온 킨드레드벤처스가 주관하고, SK네트웍스와 소프트뱅크벤처스의 공동 협력하에 진행됐다. 국내외 스타트업 및 투자사 등 업계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기조 발표에 나선 스티브 장 킨드레드벤처스 대표는 “AI로 소비자 인터넷, 모바일 컴퓨팅, 슈퍼컴퓨터의 미래를 만드는 모습을 살펴보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표 소프트뱅크벤처스 대표는 향후 AI 트렌드에 대해 “AI 기술은 더욱 사용자 맞춤 방식으로 진화할 것”이라며 “각 분야의 강점을 지닌 전문가들과 AI의 결합으로 혁신을 만들어내는 창업자들이 많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은 AI 분야 파트너십 및 투자와 연계한 회사의 변화를 소개했다. SK네트웍스는 AI 등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DT) 영역을 중심으로 사업형 투자회사로 진화하고 있다.

이와 관련 SK네트웍스는 미국 투자 법인 ‘하이코캐피탈’을 통해 2020년부터 하이퍼스케일(초대규모) 데이터센터 펀드를 비롯해 AI 기반 디바이스 스타트업 ‘휴메인’, 트랙터 무인 자동화 솔루션 기업 ‘사반토’, 스마트팜 스타트업 ‘소스.ag’ 등의 투자를 지속적으로 이어왔다. 최근에는 국내 데이터 관리 솔루션 선도기업인 ‘엔코아’도 인수했다.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이 지난 7일 서울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에서 개최된 ‘AI 웨이브 2023’에서 사업형 투자회사로 변화하는 SK네트웍스의 방향성을 설명하고 있다. [SK네트웍스 제공]

최 사장은 “AI가 산업 전반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해당 기술을 사업에 접목해 비즈니스 모델 변화를 이끌고, 신규 성장 엔진 발굴로 연계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SK네트웍스는 ‘글로벌 혁신의 게이트 키퍼’ 역할을 확대할 수 있도록 AI 등 미래 산업 관련 에코시스템을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킨드레드벤처스와 SK네트웍스가 투자하고 있는 AI 기반 디바이스 및 소프트웨어 플랫폼 스타트업 휴메인의 ‘AI 핀’ 영상 시연도 이뤄졌다. 휴메인의 공동창업자인 임란 초드리가 독점 AI와 오픈소스 AI 모델들을 접목한 손목시계 화면 크기의 AI 핀을 구동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손바닥을 근처에 갖다 대면 AI 핀에서 나오는 레이저를 통해 화면이 구동된다. 음성과 터치로 전화·문자 사용, AI 기술을 적용한 이메일 요약, 영어·스페인어 대화 실시간 번역, 음식 인식 시 칼로리 정보 제공 등 다양한 기능을 시연했다. 휴메인은 내년 초 미국 출시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도 모색한다.

SK네트웍스는 미래 산업 변화 방향을 투자 파트너들과 공유하고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이 같은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사업형 투자회사로서 높은 경쟁력을 갖춘 투자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보유 사업의 혁신 속도를 높여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jiy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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