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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묵 국물 좀.." 10조 재산 이재용 회장도 어묵 국물은 못참지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친근한 모습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6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윤석열 대통령과 최재원 SK 수석부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등 기업 총수들과 함께 부산 국제시장을 찾았다.

이 회장은 분식집에 도착하자마자 "뭐가 맛있어요?"라고 묻고 "떡볶이"라는 답변을 듣자 밝은 표정으로 손가락으로 떡볶이를 가리켰다. 이 회장은 "잘 먹겠습니다"라고 인사하고 떡볶이를 맛보고는 "맛있다"는 소감을 전했다. 시식 도중 이 회장은 수줍은 듯 미소를 지으며 "사장님, 저는 어묵국물 좀…"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웃으며 국물을 받아든 이 회장은 국물을 맛본 뒤 "아 좋다"라고 하는 등 소탈한 모습을 보였다.

평소 쉽게 볼 수 없는 재벌 총수의 모습은 곧 온라인커뮤니티와 SNS 등에 퍼져 화제가 됐다. 누리꾼들은 "회장님도 오뎅국물 맛은 포기 못하지", "이재는 이재용 회장 얼굴만 봐도 웃음이 난다", "이렇게 친근했던 재벌 총수는 전후무후하다"는 등의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이날 한 시민이 이재용 회장에게 "잘생겼다"고 하자 손가락을 입에 갖다댄 이 회장의 익살스러운 표정이 담긴 사진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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