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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폐소생술로 생명 구한 김대흥 씨, 사회복무요원 대상 수상
제10회 사회복무대상 시상식, 수상자 148명, 기관 5곳 표창
올해를 빛낸 사회복무요원을 비롯한 수상자들이 7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10회사회복무대상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병무청 제공]

[헤럴드경제=오상현 기자] 지난 1월 대전성모병원 야외주차장에서 협심증으로 쓰러진 60대 시민을 발견하고 심폐소생술로 생명을 구한 김대흥 씨가 제10회 사회복무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았다.

병무청은 7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0회 사회복무대상 시상식에서 김 씨를 포함한 148명의 수상자를 선정하고 이 중 복무 분야별 최우수상 5명 등 15명의 사회복무요원과 복무관리 우수직원 8명, 우수 복무기관 5곳에 표창장을 수여했다.

지난 2014년 시작해 올해로 열 번째를 맞은 사회복무대상 시상식은 한 해 동안 명예를 높이고 제도 발전에 기여한 모범 사회복무요원과 우수 복무기관, 복무관리 업무유공 직원을 초대해 격려하고 축하하는 행사다.

김 씨는 이번 시상식에서 “생명을 살리는 것도 국가에 이바지하는 길이라 생각하고 앞으로도 제자리에서 묵묵히 일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대전충남지방병무청에서 성실히 복무한 뒤 소집해제된 그는 현재 간호사로 근무하고 있다.

정부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사회서비스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전국 5만3000천여명을 사회복지와 보건의료, 환경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 사회복무요원을 배치해 공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전체 인원 중 72%에 달하는 사회복무요원이 지하철역과 지역아동센터, 요양원 등 사회서비스 분야에 배치돼 국가의 안전과 복지증진을 위한 버팀목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날 시상식에서 사회복지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한 고양시 재활스포츠센터 소속 모장혁 씨는 발달장애인 체육대회 운영요원으로 참가해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등 평소 체육 수업을 적극 보조한 공적인 인정받았다.

경북대학교병원 소속 이재원 씨는 전공 의학 지식을 활용해 환자들의 진료보조 업무를 적극 수행하고 어르신들의 편의를 위해 병원 내 키오스크 시스템 개선 제안서를 작성해 현장에 반영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의료 분야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밖에도 장애학생에게 악기와 율동을 가르치는 재능기부 활동을 인정받은 강원 원주지역 특수학교 소속 장형선 씨와 역사에서 흉기를 소지한 남성을 발견하고 신속하게 신고해 시민 안전을 확보하는데 기여한 동대구역 소속 정민재씨, 철학박사 이력을 살려 재능기부로 양질의 철학 강의를 제공한 인천 서부교육지청 소속 정선우 씨 등이 각각 교육문화와 환경안전, 행정지원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최구기 병무청 사회복무국장은 “우리 사회 곳곳에서 국민의 행복과 안전을 위해 성실히 복무하는 사회복무요원이 자긍심을 갖고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제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들이 국민을 위한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엄정한 복무관리와 권익보호를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legend199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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