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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T 공룡’ NHN에도 노조 결성 준비 움직임
민주노총 화섬노조 가입 절차 문의
“더 나은 근로조건 요구 자격 있어”
NHN 사옥 ‘플레이뮤지엄’. [NHN 제공]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한게임’·‘페이코(PAYCO)’ 등을 운영하는 국내 중견 게임·IT 기업 NHN에서도 노동조합이 출범할 것으로 보인다.

6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일 NHN 사내망에는 그룹사 노조 결성 준비위원회를 모집한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준비위원회는 “회사가 근로자 처우에서 뒤떨어지거나 불합리한 노사 관행이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면서도 “노조 결성은 헌법과 법률상 근로자에게 주어진 권리이고, NHN 임직원은 더 나은 근로조건을 요구할 자격이 있다”고 설립 취지를 밝혔다.

그러면서 “임직원 의견을 대표하는 기구가 있는 것은 노사 양쪽에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준비위원회는 노조 설립과 관련해 민주노총 산하 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측에 조직 방법, 지회 가입 절차 등을 문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화섬노조 산하 IT위원회에는 네이버·카카오를 비롯해 넥슨·스마일게이트·엑스엘게임즈·웹젠·엔씨소프트 등 여러 IT·게임사 노조가 가입해 있다. NHN에 노조가 설립될 경우 국내 게임 업계로서는 여섯 번째 노동조합이 탄생하게 될 전망이다.

po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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