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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돌연잠적 ‘헤어변형’ 업체 대표 경찰에 덜미… 피해자만 수백명
웨딩사진, 결혼식 당일에 하는 신부 헤어변형
예약금 수천만원 편취…사기 혐의 송치 예정
서울 영등포경찰서[연합]

[헤럴드경제=이민경 기자] 웨딩 촬영과 결혼식 당일에 머리를 꾸며주는 대가로 예약금 수천만 원을 챙긴 뒤 잠적한 헤어변형 업체 대표가 경찰에 검거됐다.

5일 서울영등포경찰서는 지난달 말 H업체 대표 A씨를 자택 인근에서 검거해 구속 수사중에 있다고 밝혔다.

피해자 규모는 현재까지 27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계속해서 피해사례를 접수받고 있다.

통상 헤어변형 서비스 이용료가 1회 25만~50만원에 이르는 점을 감안하면 총 피해금액은 수천만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사기 혐의를 적용해 수사중에 있으며, 피의자의 여죄까지 수사해 검찰에 구속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10월께 피해자들은 A씨 업체에 헤어변형 출장을 의뢰하면서 예약금 25만~50만원을 입금했지만, A씨는 예약금만 받고 연락이 두절됐다.

결혼 준비 과정에서 사기를 당해 망연자실한 피해자들은 경기 일산동부경찰서와 인천 서부경찰서 등 수도권 경찰서 여러 곳에 A씨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한편, A씨는 데리고 있던 직원들의 임금도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th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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