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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출산 원인으로 5명 중 2명 ‘경제적 부담 및 소득 양극화’ 꼽아
저고위·문체부 ‘저출산 인식 조사’ 결과 발표
응답자 81% “동거 등 다양한 결혼제도 형태 인정해야”
[123RF]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국민 5명 중 2명은 경제적 부담을 저출산의 원인으로 꼽았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지난달 19∼79세 국민 1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저출산 인식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저출산 문제의 원인으로 응답자의 40.0%는 ‘경제적 부담 및 소득 양극화’를 꼽았다. 그 다음으로는 ‘자녀 양육·교육에 대한 부담감’(26.9%)를 고른 응답자가 많았다.

‘결혼제도의 다양한 형태 인정 여부’에는 ‘매우 그렇다’ 34.2%. ‘대체로 그렇다’ 46.8% 등 응답자의 81.0%가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50세 미만 응답자 49.0%는 ‘향후 자녀 계획이 없다’고 답했고, 그 이유로는 ‘아이 양육 및 교육 부담’이 24.4%로 가장 높았고, ‘경제적 불안정’ 22.3%, ‘자녀를 출산할 나이가 지나서’ 18.4%로 뒤를 이었다.

응답자의 76.5%는 저출생 예산을 확대해야 한다고 답했고, 재원 마련 방안으로는 ‘국가 재정 지출 확대’(30.1%)를 택했다.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하는 주체는 ‘중앙정부’(64.9%)라고 답했다.

방송과 소셜미디어(SNS) 등 미디어가 결혼·출산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는 80.9%였고, 77.1%는 ‘미디어를 통한 결혼·출산 제고 캠페인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주제에 대해서는 ‘아이와 함께 하는 행복 확대’를 꼽은 응답자가 41.1%로 가장 많았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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