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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일, 美 핵항모 칼빈슨함 참가 속 해상훈련 실시
北 미사일·항공기 도발 가정한 방공전 훈련 등
“3자 훈련 확대, 北 위협 억제·대응태세 강화”
한·미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는 26일 제주 동남방 공해상에서 ‘한미일 해상훈련’을 실시했다고 해군이 밝혔다. 한미일 함정이 지난 10월 제주 동남방 공해상에서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앞열 우측부터 한국 해군 율곡이이함, 미국 해군 슈프함, 일본 해상자위대 휴가함, 둘째열 한국 해군 천지함, 셋째열 미국 해군 로널드레이건함. 자료사진. [헤럴드DB]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와 사실상 9·19 남북군사합의 파기 선언으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한국과 미국, 일본은 해상훈련을 진행했다.

해군은 26일 한·미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가 이날 제주 동남방 공해상에서 ‘한미일 해상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훈련은 북한이 국제사회의 규탄과 만류에도 불구하고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강행하는 등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고도화되는 상황에서 한미일의 긴밀한 공조와 작전수행능력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훈련에는 대한민국 해군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DDG)과 미 해군 항공모함 칼빈슨함(CVN), 이지스구축함 스터릿함(DDG), 키드함(DDG), 일본 해상자위대 구축함 키리사메함(DD) 등이 참가했다.

참가전력들은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와 지난 7월 신형무인기 공개 등 공중위협이 증가하는 가운데 북한 미사일·항공기 도발상황을 가정한 방공전 훈련과 목표해역으로 조율되고 신속한 기동을 위한 해상기동훈련 등을 실시했다.

김성필(대령) 세종대왕함장은 “이번 훈련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고도화되는 상황에서 한미일의 대응능력과 태세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며 “한미일 국방장관 간 합의한 바와 같이 다년간의 3자 훈련 계획이 수립되고 다양한 영역으로 3자 훈련이 확대되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억제·대응태세를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 평양종합관제소를 방문해 정찰위성 ‘만리경-1호’가 촬영한 사진들을 확인했다면서 미국 하와이와 괌까지 촬영했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그러나 해당 사진은 공개하지 않았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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