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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군사정찰위성 이르면 이번주 발사…NSC-합참 “즉각 중단” 경고
강호필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이 20일 서울 용산 국방부에서 북한 군사정찰위성 발사 준비 관련 대북경고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오상현·최은지 기자] 국가안보실과 합동참모본부는 20일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 및 프랑스 순방을 앞두고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 준비 동향 등 도발 가능성과 대응방안을 점검하고 강력 규탄했다. 우리 군은 이르면 이번주 북한이 정찰위성 발사를 감행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는 이날 “윤 대통령의 해외 순방 중 우리 안보에 한치의 빈틈도 없도록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국가안보실에 따르면 이날 오전 조태용 국가안보살장 주재로 NSC 상임위를 개최했다.

NSC 상임위원들은 소위 ‘정찰위성’ 발사나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비하면서, 한미동맹과 한미일 공조,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필요한 조치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조 실장과 박진 외교·김영호 통일·신원식 국방부 장관, 김규현 국가정보원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김태효 NSC 사무처장(국가안보실 1차장), 인성환 국가안보실 2차장 등이 참석했다.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이 20일 오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의를 주재하고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 등 도발 가능성을 점검,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대통령실 제공]

합참도 이날 오전 국방부에서 북한을 향해 “현재 준비 중인 (3차)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즉각 중단할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했다. 강호필(육군 중장) 합참 작전본부장은 대북 경고성명을 통해 “북한이 한미동맹과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이른바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강행하려 하고 있다”면서 “군사정찰위성 발사는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북한의 모든 미사일 발사를 금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며, 우리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도발행위”라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북한이 우리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강행한다면 우리 군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1991년 남북기본합의서 체결 이후 다수의 남북 합의를 지속해서 위반해왔다면서 “북한은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 분야 합의서인 9·19 군사합의도 유명무실화시켰다”고 지적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가 임박하고 있다. 신원식 장관은 전날 KBS1TV ‘일요진단’에 출연해 “북한이 앞으로 일주일 내지는 늦어도 이달 30일 한국이 미국 밴덴버그 공군기지에서 최초의 군사정찰위성을 스페이스X의 ‘팰컨9’으로 올리기 전에 발사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신 장관은 “한미가 연합으로 (북한 동향을) 보고 있다. 일주일 전후로 쏠 수 있는 준비가 착착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가 임박하고 있다. 신원식 장관은 전날 KBS1TV ‘일요진단’에 출연해 “북한이 앞으로 일주일 내지는 늦어도 이달 30일 한국이 미국 밴덴버그 공군기지에서 최초의 군사정찰위성을 스페이스X의 ‘팰컨9’으로 올리기 전에 발사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신 장관은 “한미가 연합으로 (북한 동향을) 보고 있다. 일주일 전후로 쏠 수 있는 준비가 착착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 장관은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 동향을 주시하는 이유에 대해 “정찰위성 윗부분에 폭탄을 넣으면 장거리탄도미사일(ICBM)이 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위반이며 무기화에 있어 로켓 기술의 진전을 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legend1998@heraldcorp.com
silverpap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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