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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가도시 서울·예산안·지하철 파업…오세훈 시장, 이틀간 시정질문 나서
오세훈 시장, 16~17일 시의회 시정질문 나서
메가시티 서울, 지하철 파업, 예산 등 이슈 산적
오세훈 서울시장이 1일 오후 중구 서울특별시의회에서 열린 제 321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시정 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서울시의회가 16일부터 오세훈 서울시장을 상대로 시정질문을 진행한다. 이번 시정질문의 경우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메가시티 서울’에 대한 구상, 예산안 등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질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서울시와 시의회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제 321회 정례회 시의회 시정질문이 열린다. 이번 시정질문에서는 서울 생활권과 행정구역을 조정하자는 이른바 ‘메가시티 서울’에 대한 논쟁이 가장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오세훈 시장은 이달 6일 김병수 김포시장, 13일 백경현 구리시장, 15일 조경태 국민의힘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 위원장 등과 연이어 면담을 갖고 ‘메가시티 서울’ 관련 총선과 관계 없이 지속해서 논의하겠다는 입장이다.

오 시장은 국민의힘이 추진 중인 관련 특별법에 김포 등이 자치시로 서울에 편입한 뒤, 6~10년간 유예기간을 두고 자치구로 전환하는 방안을 담는 것도 제안하기도 했다. 아울러 이날 오 시장은 김동연 경기도지사, 유정복 인천시장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만나 수도권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갖는다.

2024년도 예산안의 경우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 위원장 자리를 두고 여야 갈등이 봉합되는 경우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의원총회의 경우 고(故) 박환희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의 부고 소식이 전해지면서 잠정 연기된 상태지만, 이날 시정질문을 위해 의총이 열릴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또 서울교통공사 파업과 도심 재개발 및 기후동행카드 사업 등도 쟁점으로 꼽힌다.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은 공사 쪽의 안전인력 감축 계획 철회를 요구하며 오는 22일부터 2차 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내년부터 서울시에서 시범운영하는 기후동행카드는 한달 6만5000원으로 서울권역 지하철, 시내 마을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 등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교통카드로,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통해 기후 위기에 대응한다는 취지가 담겼다.

시의회 시정질문은 이날부터 20일까지 이어지며, 21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는 예산안에 대한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brunc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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