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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자율방재단 10년만에 한데 모였다…오세훈 “덕분에 서울 더 안전”
2013년 출범 후 첫 성과보고회 열어
최우수상에 성동구, 우수상 노원구
오세훈 서울시장.[연합]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시 25개 자치구 자율방재단이 14일 오후 2시 서울시청에서 10년 만에 한 자리에 모여 성과보고회를 열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자율방재단의 헌신으로 서울이 더 안전한 도시가 되고 있다며 감사를 표했다.

단원들은 순찰을 하며 위험요소를 찾아 사고를 방지하고, 재난이 발생하면 현장 복구와 구호 활동을 지원한다. 자치구의 자율방재단 운영 조례에 근거해 운영된다.

서울 25개 자치구 자율방재단원이 성과보고회를 갖는 것은 2013년 출범 이후 처음이다.

자율방재단은 주민들로 구성된 자발적 시민 방재 조직이다. 현재 서울시에는 총 6897명이 활동하고 있다.

지역별 생활안전 최전선에서 활동하는 이들은 1~9월 8100여건의 안전예방 등의 활동을 했다.

9월에는 서울시가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실시한 안전한국훈련에 800여명이 참여하기도 했다.

자율방재단은 2008년 강남구를 시작으로 2012년 동작구까지 25개 모든 자치구에서 운영되고 있다. 2013년에는 서울시 자율방재단연합회가 출범했다.

이날 행사는 오세훈 서울시장,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송도호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위원장, 이웃 시도의 자율방재단 등 약 4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25개 자치구의 기수단 입장을 시작으로, 5개 자치구의 우수 자율방재단이 상장을 받고 활동 성과를 발표했다.

시상은 최우수 성동구, 우수 노원구, 장려 동대문구·강동구·성북구 자율방재단이 각각 선정됐다.

앞서 시는 지난 7~10월 활동 우수사례를 접수하고 재난·방재 안전관리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 심사를 통해 우수 사례를 최종 선정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성동구 자율방재단은 계절별로 활발한 재난 예방 활동과 체계적인 긴급대응반 운영을 했다.

우수상의 노원구는 무더위에 생수를 나눠주는 ‘힐링냉장고 운영도우미’, 집중호우에 대비한 ‘하천순찰단’ 등의 활동을 했다.

장려상의 동대문구는 구청.소방서 합동의 초고층 건물 화재대응 현장훈련에 안전관리 역할로 참여했다.

한편, 시는 자율방재단의 효과적인 활동을 위해 피해자 구호를 위한 심폐소생술 등 전문교육을 실시하고, 안전한 활동을 위한 물품 등을 지원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사계절 묵묵히 지역의 안전을 위해 애쓰시는 자율방재단 여러분의 따뜻한 동행 덕분에 서울이 더 안전해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서울시민들이 더 안전하고 편안하게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늘 동행해주시길 바라며, 서울시도 자율방재단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응원하겠다”라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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