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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팜·LNG·방산 협력...윤대통령, 카타르서도 세일즈맨
사우디 이어 카타르 국빈 방문

카타르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중동 2.0’ 도약을 위한 경제 외교를 이어갔다. ▶관련기사 4면

윤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카타르에 도착해 첫 일정으로 도하 국제원예박람회 한국관 개관식에 참석, ‘스마트팜’ 홍보에 나선 후 타밈 빈 하마드 알 타니 카타르 국왕과 친교만찬을 했다.

윤 대통령은 농심의 수직 스마트팜에서 상추류 채소를 재배하는 것을 설명듣고 “사우디나 카타르나 아랍에미리트(UAE)같은 사막 국가들은 채소 등 농산물 재배가 어렵다”며 수직 스마트팜에 관심을 보였다.

또한 스타트업 아이오크롭스의 AI 스마트팜에 대해 청취하고 “네옴시티 전시관을 가니 도시 자체가 버티컬 시티니까 수직농장이더라”라며 “네옴 시티가 만들어지면 큰 블록을 하나 만들어 도시형 농업을 한다는데 이런 게 많이 필요하겠다”고 말했다.

스마트팜과 스마트 농업기술은 생산성 향상과 노동력 절감 등으로 새로운 수출산업으로 유망한 분야다. 특히 사막 기후로 인한 척박한 농업 생산 여건을 스마트 농업을 통해 극복하고, 식량안보를 강화하려는 중동 국가들은 우리의 핵심 파트너로 꼽힌다. 세계 최대 LNG 수출국 중 하나인 카타르는 우리나라에 있어 제2위 LNG 수입국이다. 지난해 우리 조선업계가 카타르와 총 54척의 운반선 건조 계약을 체결하고, 해운업계는 최초의 장기 LNG 운송계약을 체결했다. 아울러 주요 방산 수입국 중 하나인 카타르와 관련 논의가 있을지 주목된다.

윤 대통령은 25일 타밈 국왕과 공식환영식, 정상회담, MOU 서명식, 국빈오찬 등 정상회담 일정을 소화한다. 이어 양국 200여명의 경제인이 참석하는 한-카타르 비즈니스 포럼에서 양국 간 경제 협력을 심화하고 신산업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를 모색한다. 카타르 교육도시에서 청년 리더들과의 대화를 끝으로 중동 순방을 마무리한다. 도하=최은지 기자

silverpap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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