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제공]

[헤럴드경제(예천)=김병진 기자]경북도와 KT 등은 24일 예천군 호명면 금능리 일원에서 '경북형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착공식을 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이철우 경북지사를 비롯해 김학동 예천군수, 이형식 도의원, 최병욱 예천군의회 의장, 윤동식 kt cloud 대표이사, 안창용 KT대구경북광역본부장, 이재혁 경북개발공사 사장, 민영학 CJ대한통운 대표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KT그룹이 1100억원을 투입해 2025년 준공과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는 데이터센터는 연면적 9천810㎡에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된다.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는 클라우드 기반의 서버, 네트워크, 운용설비 등 고성능 인프라를 갖추고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시설로 컴퓨터와 통신 네트워크만 있으면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저장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경북도는 디지털 경제 핵심 기반인 데이터센터를 통해 정보를 효율적으로 운영·관리하고 데이터 분야 전후방 산업 유치와 전문 인력 양성으로 디지털 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데이터센터에 양자컴퓨터 오픈랩을 구축해 전문 연구인력과 개발자를 위한 실험 공간을 제공한다. 포스텍이 기술을 지원하며 실험을 통해 생성된 데이터는 클라우드 서버에 저장해 양자컴퓨터 기술 연구에 활용한다.

윤동식 KT클라우드 대표이사는 "데이터센터 분야 선도기업으로서 기술 역량을 결집해 경북형 클라우드 데이터센터가 디지털 전환과 산업구조 혁신에 기여할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예천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는 데이터센터 조성이 원활하게 진행돼 지역 산업과 경제에 새바람을 일으킬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과 연관 기업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앞으로 KT와 경북의 상생 전략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디지털 관련 산업이 확산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