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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시그넷, 부천에 통합R&D센터 ‘C-랩’ 개소
150억 투자해 50여종 테스트 장비 구축
국내 최초 최신 차량 시뮬레이터 도입
SK시그넷 통합R&D센터 C-랩 전경. [SK시그넷 제공]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SK시그넷은 지난달 경기도 부천시 도당동에 통합 R&D 센터 ’C-랩(Lab)’을 개소했다고 20일 밝혔다.

C-랩은 충전(Charging), 친환경(Clean), 창조(Creative)의 앞 글자인 C와 연구소를 의미하는 ‘랩(Lab)’을 결합,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에 이바지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SK시그넷은 지속 증가하는 개발 테스트 수요에 대응하고자 서울, 고양, 안양, 수원 등에 분산된 R&D 거점을 서울과 인접한 경기도 부천시 소재 C-랩으로 통합했다. C-랩에는 충전기 핵심 부품인 파워모듈 및 충전기의 펌웨어·소프트웨어·하드웨어 개발을 담당하는 R&D 인력과 품질 테스트 인력 등이 근무하고 있다.

SK시그넷은 최신 연구개발(R&D) 테스트 장비들을 수용하고 중장기 확장 가능성까지 고려해 약 4330㎡(1300평) 규모의 넓은 공간을 보유한 부천시 소재 지상 4개층 건물을 C-랩 장소로 선정했다.

SK시그넷 통합R&D센터 내부 테스트 현장. [SK시그넷 제공]

SK시그넷은 150억원이 넘는 투자를 통해 50여종의 R&D 및 품질 테스트 장비를 구축했다. 특히 국내 최초로 다양한 전기차와 통신·소프트웨어 호환성 테스트가 가능한 최신 차량 시뮬레이터를 도입했다.

전압 변환 시험이 가능한 전력변환 공급 장치도 확보했다. 국가별로 전압이 다르기 때문에 다양한 전압 환경에서의 테스트는 필수적이다. SK시그넷은 전력변환 공급장치 도입을 기점으로 전압별 테스트 데이터를 축적하고 이에 기반해 제품을 개선할 계획이다. 충전기가 외부 전자파에 영향을 받고 있는지 시험할 수 있는 전자파 적합성(EMC)챔버도 도입했다. 충전기 핵심 부품인 파워모듈, HMI 등 주요 전자부품의 품질을 높이기 위한 장비들도 마련했다.

SK시그넷은 최신식 장비 도입을 통해 개발 품질을 최고 수준으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신정호 SK시그넷 대표는 “경쟁이 심화되는 전기차 충전 산업에서 R&D 역량 강화는 필수적”이라며, “SK시그넷은 통합 R&D 센터 C-랩 개소를 계기로 최고 수준의 품질을 달성하고, 본연의 사업 경쟁력을 더 강화해 글로벌 전기차 충전 솔루션 리딩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yeongda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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