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선태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장이 지난 5월 16일 서울 중구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에서 열린 대국민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뉴시스] |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5·18 진상규명과 관련한 주요 쟁점을 확인하는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조사위) 청문회가 무산됐다.
16일 조사위에 따르면 조사위는 이날 오후 제98차 전원위원회를 열어 긴급 안건으로 상정한 청문회 개최안을 부결했다.
전원위에는 이사 등 총 9명이 참석해 3명이 찬성, 나머지 6명이 반대했다.
조사위는 “활동 종료 한 달여를 앞둔 시기로, 직권조사 등 해야 할 일이 많다”면서 “이런 상황에 청문회를 연다는 것은 ‘언감생심’이다”고 밝혔다.
조사위를 대상으로 한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송선태 위원장은 “청문회 개최 여부와 청문회를 연다면 주제는 크게 3가지로 압축하기로 논의 중이다”고 말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