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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즘 뜨는 ‘올드머니 룩’ 트렌드, 여행에도 있다[함영훈의 멋·맛·쉼]
호텔스컴바인&카약 3곳 추천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인보그(in vogue) 라이프스타일은 돌고돈다. 복고, 힙합, 빈티지, 심플, 원색의 패션패션(passion fashion), 에브리데이&캐주얼 등이 시대정신에 따라, 시기에 따라 점유율을 달리한다.

요즘은 ‘올드머니 룩’이 조금씩 영토를 확장하는 기류이다. 넓게 보면 복고의 한 범주이지만, 단순한 2000년 전후 ‘Y2K’가 아니라, 상류층의 클래식한 패션을 모티브로 평범하지만 은근한 고급스러움을 강조하는데, 브랜드를 자랑하지 않고 소재와 디자인을 통해 누가봐도 ‘귀티난다’는 느낌을 주는 것이다.

‘올드머니 룩’은 패션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여행에도 있다. 가을 단풍과 궁궐 전각이 어우러진 왕후의 정원 낙선재와 부용지가 대표적인 예이다. 해외에선 휴양지와 세계유산을 겸비한 곳이겠다.

글로벌 여행플랫폼 호텔스컴바인과 카약은 ‘올드머니 룩’ 컨셉트의 편안한 휴양, 유럽의 유구한 역사를 즐기는 여행지 3곳을 16일 추천했다. 올 상반기에 비해 하반기에 검색량이 급등한 곳들이다.

시라쿠사

▶시칠리아 시라쿠사= 이탈리아 시칠리아섬 동부 도시 시라쿠사는 아름다운 지중해를 바라보며 안온한 휴양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시라쿠사에는 아테나 신전, 그리스 극장, 로마 원형극장 등 3천년에 걸친 지중해 문화의 발달을 보여 주는 유물들이 보존돼 있다. 특히 언덕 비탈에 자연 절경과 함께 약 5000개의 암석 무덤이 펼쳐진 판탈리카 바위 네크로폴리스는 시칠리아의 웅장한 역사를 품은 필수 관광지다. 시라쿠사 도시 전체와 네크로폴리스는 2005년에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숙소는 시라쿠사의 환상적인 오르티지아 섬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5성급 호텔 ‘그랜드 호텔 미나레토’를 추천한다. 객실마다 개인 발코니가 갖춰져 있어 탁 트인 오션뷰와 아름다운 일몰을 감상할 수 있으며, 호텔 전용 백사장에서 사색과 산책을 해도 좋다.

마요르카

▶마요르카= 스페인 마요르카 섬은 연 평균 25도 안팎의 온화한 기후와 낭만적인 자연환경으로 유럽 내에선 소문난 신혼여행지이다. 섬 곳곳에 숨겨진 한적하고 아름다운 해변에서 로맨틱한 휴가를 보내고 싶다면 마요르카를 제안한다.

마요르카섬 동남쪽에 위치한 해안 ‘칼로 데스 모로’와 ‘알무니아 해변’은 지중해 특유의 절경과 느긋함을 품고 있는 마요르카 대표 관광 명소다. 환상적인 에메랄드 빛을 자아내는 ‘칼로 데스 모로’의 해안과 암석으로 둘러싸여 마치 천연 목욕탕에서 휴식을 즐기는 기분을 만끽한다.

마요르카의 ‘캡 베르멜 그랜드 호텔’은 고풍스러운 건축 양식과 동화 속 장면과 같은 인테리어로 커플들로부터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5성급이다. 조용한 분위기는 물론, 넓은 수영장도 갖추고 있어 호텔 내에서 특별한 추억을 쌓는다.

에펠탑

▶에펠탑 주변= 진정한 ‘올드머니 룩’의 매력에 흠뻑 빠질 수 있는 여행지로, 패션 트렌드를 선도하며 예술과 낭만이 깃든 프랑스 파리를 추천한다. 특히 파리는 오랜 역사와 문화가 깃든 명소와 세련된 카페, 미식 등이 즐비해 ‘올드머니 룩’과 함께 여행하기에 제격이다.

파리의 랜드마크 ‘에펠탑’은 프랑스의 과거와 현재를 상징하며, 파리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3개의 전망대 덕분에 매년 전세계 관광객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밤에 황금빛으로 물드는 에펠탑의 야경은 낭만과 감성을 더해, 마치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의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을 느낀다.

파리 여행과 어우러지는 특급 호텔 ‘풀먼 파리 투르 에펠’을 추천한다. 에펠탑, 샹 드 마르 공원 등 파리 주요 관광지와 가까워 편안한 여행이 가능하며, 눈 앞에 에펠탑이 보이는 ‘에펠탑뷰’를 차지해야 ‘올드머니 룩’에 부합하겠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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