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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TK신공항 화물터미널 논란 10월 결론낸다"…협의 무산시 대안 마련도 주문
간부회의 주재하는 홍준표 대구시장[대구시 제공]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홍준표 대구시장이 4일 "10월 중으로 대구경북통합 신공항 화물터미널 배치 논란을 결론내겠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간부회의를 통해 "최근 불거진 TK신공항 화물터미널 문제의 해결은 철저한 원인 분석에 있다"며 "먼저 토지수용을 당하는 지역민에 대한 이주, 정주 대책 등 희망의 메시지가 선행 돼야 하다"고 전했다.

이어 "의성군에 건설될 물류단지에서 이주민 자녀에 대한 취업보장 대책 마련 등 미래세대 지원 방안 마련과 경북도, 의성군과의 협의를 조속한 시일 내에 완료해야 한다"고 했다.

특히 "경북도, 의성군과의 협의가 무산될 경우 의성군수가 이미 선언한 유치 포기서를 받아서라도 신속히 대안을 마련해 TK 100년 미래를 책임질 대역사는 완수해 나가야 한다"며 "국책사업 추진에 최적의 선례를 남기기 위해서라도 절대로 떼법은 용인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 "군부대 이전 사업과 신공항 건설사업은 국방부와 동시 MOU 체결로 조속히 추진하라"며 "군부대 이전사업은 의성군 사례에서 보듯이 대구시가 통제 가능한 지역으로 이전을 검토할 수 밖에 없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홍 시장은 "현재 추진 중인 5대 특구(기회발전특구, 도심융합특구, 글로벌 혁신특구, 교육자유특구, 문화특구)는 대구시의 명운이 걸린 사업"이라며 "기획조정실과 미래혁신성장실의 기능이 통합된 공동 T/F를 운영해 5대 특구 모두 유치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오는 23일로 예정된 국회 국정감사와 관련, 홍 시장은 "지방사무는 지방의회의 행정사무감사와 조사의 대상이지 국정감사 대상은 아니다"며 "국감장에서 지방사무를 논하는 것 자체가 지방의회를 무시하는 처사이므로, 올해는 국정감사 준비에 불필요한 행정력 소모를 최소화하라"고 주문했다.

대구신청사 건립과 관련해서는 "이른 시일 내에 신청사 건립 관련 심층 여론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며 "신청사 건립에 대한 시민의식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그에 따른 후속 대책을 추진하라"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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