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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약학과는 내 인생의 모든 것” 임동술 삼육대 약학과 교수 발전기금 3000만원 쾌척
임동술(왼쪽부터) 삼육대 약학과 교수, 최순복 사모(삼육대 약학과 82학번 동묵), 김일목 삼육대 총장이 기부금 전달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삼육대 제공]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삼육대(총장 김일목)는 임동술 삼육대 약학과 교수가 지난 8월 말 정년퇴임을 맞아 학과 발전 기금 3000만원을 기부했다고 24일 밝혔다. 퇴임 교수가 후학 양성을 위해 학과 발전기금을 내놓는 기부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임 교수는 삼육대 약학과 1회 졸업생이다. 1988년 모교 교수로 부임해 지난 35년간 후학을 양성해왔다. 2009년에는 초대 약학대학장을 맡아 6년제 학제 개편의 기틀을 닦았다. 연구자로서 생약학 분야에서 다양한 연구 업적을 쌓았다. 생약학교수협의회 회장, 전국약학대학약초원협의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학문 발전에 공헌했다. 이 같은 공로로 정년퇴임을 맞아 정부로부터 근정포장을 받았다.

임 교수는 퇴임 이전에도 다양한 기부 활동을 펼쳤다. 대학 발전기금, 학과 발전기금, 제자사랑 장학금, 학과밀알장학기금, 코로나19 장학금, 총동문회 장학금 등 14차례에 걸쳐 총 6500여만원을 기부했다.

삼육대 약학과 79학번 동문이기도 한 임 교수는 “약학과는 내 인생의 모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임 교수는 “약사가 되면 먹고사는 데 지장 없을 거라는 단순한 생각으로 삼육대에 들어왔다. 그런데 대학에서 신앙을 받아들이고, 삶의 지표와 목표를 세우고, 아내(최순복 약학과 82학번 동문)를 만나고, 교수까지 하게 되는 등 여러 많은 축복을 받았다”며 “부끄럽지만 이만하면 성공적인 삶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받은 축복을 조금이라도 나눠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동문인 아내도 흔쾌히 동의해줬다. 큰 금액은 아니지만, 학과 발전에 작은 마중물이 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park.jiye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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