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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께 하는 미술축제 만들 것”…아트광주23 개막
[아트광주23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현대미술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볼 수 있는 미술장터가 문을 열었다.

아트광주23 사무국은 ‘함께하는 미술시장, 설레는 미술축제’라는 주제로 국내외 105개 갤러리와 특별전 13개로 이뤄진 아트페어가 개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아트페어는 총 118개 부스로 구성, 94개의 국내 갤러리 부스와 11개의 국외 갤러리 부스가 출동했다. 특히 이번엔 44개의 광주·전남 갤러리의 참여하며 역대 최다 규모의 지역 갤러리가 참여했다는 의의를 안고 있다.

사무국 측은 “기존의 작가 직영 부스 운영의 프로그램을 없애고 상업 갤러리만 선정, 미술시장의 매개자인 전문화랑 육성에 더욱 힘을 쏟겠다는 전략”이라고 밝혔다.

지역미술 지원을 위해 ‘특별전’도 추진했다. 특히 서울 국제조각페스타, 대구 국제블루아트페어, 부산 BFAA아트페어, 전주 아트전북페스타 등 국내 다른 지역 아트페어들이 협약을 통해 이번 행사에 참여한다. 지역미술계의 네트워크를 강화해 경쟁력을 키우고, 전국에 호남 미술의 역량을 소개하는 계기로 마련하기 위한 자리다.

아트광주의 연계 행사 ‘해외갤러리 초청전’에선 지난해 교류 협력을 맺은 독일, 프랑스, 스페인, 방글라데시, 인도의 5개 갤러리에서 광주지역 작가 14명이 참여, 10월까지 기획전이 진행된다. 올해에는 미국, 중국, 영국이 확대 참여하며 이를 통해 점진적으로 아트광주와 해외갤러리 간의 교류 시스템을 긴밀히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아트광주23’ 운영위원장인 박광구 광주미협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글로벌 아트페어로서의 외연을 확장하고 글로컬한 경쟁력으로 아트광주가 가진 브랜드 가치를 강화해 모두가 함께하는 미술시장, 설레는 미술축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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