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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중아공·키르기스스탄과 연쇄 회담…개발협력·인적교류 논의
제78차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한·중앙아프리카공화국 정상회담에서 포스탱 아르샹제 투아데라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뉴욕)=정윤희 기자] 제78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오전 중앙아프리카공화국(중아공), 키르기스스탄과 잇달아 정상회담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회담에서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에 대한 지지를 요청하는 동시에 각각의 나라별로 관계 발전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윤 대통령은 먼저, 포스탱-아르크앙즈 투아데라」 중아공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투아데라 대통령의 작년 방한을 계기로 양국 관계 발전의 모멘텀이 마련돼 양국 간 활발한 고위급 교류가 이어지고 있음을 환영했다. 또 윤 대통령은 투아데라 대통령이 방한 이후 중아공 내 새마을운동을 도입해 적극 실시하고, 중아공 정부 내 한-중아공 협력위원회 설치 등 한국과의 협력 강화에 각별한 관심과 의지를 갖고 추진하고 있음을 높이 평가했다.

제78차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한·중앙아프리카공화국 정상회담에서 포스탱 아르샹제 투아데라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과 포옹하고 있다. [연합]

이에 투아데라 대통령은 한국이 다양한 개발협력 사업을 통해 중아공의 국가 발전을 지원해주고 있는데 대해 깊은 사의를 표했다. 그러면서 “세계 경제 강국으로 발돋움한 한국의 발전상과 경험이 큰 귀감이 되고 있다”며 “한국과의 호혜적 협력 관계 구축을 희망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내년에 최초로 서울에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소개하고, 투아데라 대통령의 참석을 요청했다. 투아데라 대통령은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가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회의에 참석하겠다고 화답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사디르 자파로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과 취임 이후 처음으로 정상회담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최근 양국 간 고위급 교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음을 평가하며 “지난 6월 개설된 양국 간 직항을 통해 인적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자파로프 대통령은 양국 간 고위급 교류를 포함한 인적 교류의 중요성에 공감을 표하고,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긴밀히 노력해나가자”고 했다.

제78차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한·키르기스스탄 정상회담에서 사디르 자파로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

윤 대통령은 또, “다양한 개발협력 사업을 통해 우리의 공적개발원조(ODA) 중점협력국이자 주요 개발협력 파트너인 키르기스스탄의 사회, 경제발전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자파로프 대통령은 한국의 지원에 사의를 표하고, 앞으로도 보건의료,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개발협력이 더욱 확대되길 기대했다.

윤 대통령은 “키르기스스탄이 추진하고 있는 신도시 건설 사업에 세계적인 수준의 건설 역량을 보유한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에 자파로프 “대통령은 우수한 기술력과 건설 경험을 가진 한국 기업들의 참여를 환영한다”고 답했다.

제78차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사디르 자파로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과 한·키르기스스탄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연합]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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