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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채로운 이야기 접할 좋은 기회” [헤럴드디자인포럼2023]
건축·UX·유통 각계 지식인 대거 참석
“학교에선 못배울 건축가 삶 이야기 특별”
19일 열린 헤럴드디자인포럼 참석자들이 입장권을 발부받고 있다. 임세준 기자

헤럴드디자인포럼2023에는 각계각층에서 모인 참석자들이 새로운 공존과 동행을 위한 소통에 나섰다. ‘디자인’에 관심 있는 이들이 모여 다른 분야에 대한 이야기를 경청할 수 있어 흥미롭다는 평가들이 쏟아졌다.

19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창사70주년 헤럴드디자인포럼에는 대학생 등 개인 참가자 250명과 기업 참가자 250여명 등 총 600여명이 모였다. 이날 기대감을 품고 현장에 미리 도착한 참석자들은 삼삼오오 모여 세션 내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디자인 직무에 종사하는 직장인은 물론 디자이너의 꿈을 품은 대학생들로 포럼장 앞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참석자들은 ‘건축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프리츠커상 수상자 디에베도 프란시스 케레, 세계적인 건축가인 리나 고트메의 이야기에 가장 큰 관심을 보였다.

대학생 배나경 씨는 “프란시스 케레가 무슨 이야기를 할 지 기대가 된다”며 들뜬 마음을 드러냈다.

건축학도인 한 대학생도 “프린시스 케레가 사회적인 건축물을 많이 짓는데, 그분이 건축을 대하는 방식이 궁금해 오게 됐다”면서 “학교에선 가르쳐주지 않는 유명 건축가의 삶에 담긴 이야기를 볼 수 있어 특별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해 비대면으로 참석했지만 올해 직접 와서 더 집중할 수 있을 것 같다. 다른 참석자들과 대화도 나눌 수 있어 기쁘다”며 “건축을 제외한 다른 분야 디자인도 다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디자인을 더 낫게 하는 것이 무엇인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포럼 주제인 ‘Design for Coexistence, 또 다른 시선, 새로운 공존’에 맞게 건축 뿐 아니라 시각전략·자동차·패션 등 다채로운 이야기를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평가했다.

대학생 이윤서 씨는 “패션을 잘 모르는데도 계한희 대표를 알고 있다. 유명하신 분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다”고 했다.

디자인 업계에서 일한다는 한 참가자도 “‘스튜디오 스와인을 창립한 A.A.무라카미 듀오(아즈사 무라카미(Azusa Murakami), 영국의 알렉산더 그로브스(Alexander Groves) 부부) 섹션을 기대하고 왔다”면서 “결과물이 인터렉티브한데, 이쪽에 관심이 많아 포럼에 참석했다”고 말했다.

브랜딩에 관심이 있어 오게됐다는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오후에 브랜드 관련한 프로그램이 있어 오게됐다”면서 “직무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이진아 UX 디자이너는 “개인적으로 유현준 교수 이야기가 가장 기대된다”면서 “평소 UX 디자인 뿐 아니라 아트·패션·인테리어 디자인에도 관심이 많다. 지식적인 강연 듣기를 좋아해 오게 됐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에서 온 김종민 씨는 “지난해 연사도 좋았지만 올해 연사는 더 훌륭한 것 같다”면서 “디에베도 프란시스 케레를 보러 왔다. 프리츠커상 수상자라고 해서 관심이 갔다”고 말했다. 아파트 브랜드 디자이너인 김 씨는 “지난해 제네시스 디자인에 대해 말해주는 세션이 있었는데, 오늘은 기아에서 오신 것 같다. 건축이 아닌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것이 굉장히 흥미롭다”고 평가했다. 문혜현·박자연 기자

moo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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