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 중이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8일 건강 악화로 국회에서 병원으로 후송되고 있다.[연합] |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지지하며 광주·전남에서 동조 단식을 해온 총선 출마예정자들도 건강 악화로 병원으로 실려 가거나 단식을 중단하기로 했다.
19일 최영호 전 광주 남구청장, 김명선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박노원 민주당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2시 전남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의 ‘이 대표 체포동의안 부결’ 당론 채택을 주장하며 단식을 멈추기로 했다.
최 전 청장은 “민주주의 후퇴에 대한 정부 사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국제재판소 제소, 개각을 통한 국정 쇄신 등을 요구하는 이 대표를 응원하며 단식에 동참해왔다”며 “단식을 마치더라도 다른 형태로 지지 투쟁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정진욱 민주당 당 대표 정무특보는 이날 오전 6시 50분쯤 광주 5·18 민주광장에서 쓰러져 인근 대학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이재명 대표는 단식 19일째인 전날 오전 병원에 옮겨졌으며 검찰은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쌍방울그룹 대북 송금 의혹’과 관련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해 여야 대치가 격화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