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엘앤에프, 신임 CFO 선임하고 케모웨이브와 합작사 설립
류승헌 전 신한자산운용 부사장 선임
IR활동 강화 및 자금조달 등에 적임자
합작사 설립 기술개발 박차·LS와도 협력
엘앤에프의 ‘이노베이션 센터’ 전경 [엘앤에프 제공]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엘앤에프가 류승헌 전 신한자산운용 부사장을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영입하고 IR 조직 강화에 나선다. 또 연세대 교수진 등이 경영하고 있는 케모웨이브와 합작회사를 설립, 연구개발(R&D)에 박차를 가한다.

18일 엘앤에프는 류승헌 부사장을 CFO로 영입한다고 밝혔다. 류 부사장은 1989년 신한은행에 입사해 국제부, 뉴욕지점, 기획부 등을 거쳤다. 신한금융지주가 출범한 2001년부터 2019년까지 18년간 그룹의 IR 담당 업무를 수행했다. 2019년에는 신한금융그룹 CFO에 올랐다.

이후 신한자산운용으로 자리를 옮겨 전략·지속가능경영관리(CSS) 책임자 및 CFO를 맡아 운용사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쟁력 확대에 기여했다.

류 부사장은 풍부한 실무 경험과 높은 소통 역량을 활용해 엘앤에프의 IR조직을 강화하고 IR 활동도 체계화할 방침이다. 나아가 사업 다각화를 위한 투자금 확보에도 나선다.

엘앤에프 관계자는 “이번 IR조직 강화를 통해 주주와 자본시장 참여자들의 엘앤에프에 대한 신뢰를 한층 높이고 회사 경쟁력과 미래 성장 잠재력을 효과적으로 소통하겠다는 회사의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회사는 법무팀을 신설하고 사내 변호사도 채용한다. 복잡해지는 법무 이슈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엘앤에프는 기술 확보를 위한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 11일 연세대 기술지주회사의 자회사인 케모웨이브와 합작회사 설립을 위한 합작법인 투자 계약(JVA)을 맺었다.

케모웨이브는 소재 합성기술에 있어 축적된 노하우를 지닌 교수진들이 경영하는 회사다. 나노 스케일 입자제어, 이온성입자 등의 분야에서 기술력을 갖고 있으며, 국내외 약 40건의 특허를 보유 중이다. 양사는 지난해부터 협업해 온 데 이어 이번 JVA로 관계를 더욱 강화한다. 현재 ‘탄소나노튜브(CNT) 및 나노물질을 활용한 2차 전지소재 성능 향상’에 대한 공동 연구를 진행 중이다.

최수안 엘앤에프 대표이사는 “엘앤에프가 가진 제조기술력과 케모웨이브의 응용화학 기술력이 시너지를 창출해 양극재뿐만 아니라 음극재, 전해질, 분리막 등 2차 전지소재 전반에 대한 기술력 확보 및 사업 진출에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엘앤에프는 이차전지 사업 강화를 위해 LS와 전구체 합작법인도 설립 중이다. 내부적으로 리튬, 리튬·인산·철(LFP), 음극재, 폐배터리 사업을 구체화하고 있다.

jiyu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