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4일 부산 기장시장을 찾아 생선 등 수산물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14일 부산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활어직판장을 방문해 수산물을 구입하고 인근 횟집으로 이동해 만찬을 했다.

이도운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현직 대통령이 부산 민락어민활어직판장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좁은 시장 통로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장 방문객들과 상인들이 대통령을 환영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멍게, 새우, 생선 등을 구입하고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며 “큰 어려움은 없느냐”“갈수록 나아질 거다”라며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인근 횟집으로 자리를 옮겨 청년 의인, 창업가 등 부산 지역 청년들을 비롯해 기업인 지역 정치인들과 만찬을 했다.

이 자리에서 적도기니에서 온 온유 씨를 포함한 부산 지역 청년들은 대통령 부부에게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커스텀 슈즈를 선물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14일 부산 기장시장을 방문해 온누리상품권으로 해산물을 구매했다.

이에 앞서 김 여사는 이날 오후 다양한 수산물과 해조류 등을 시식하고 기장 앞바다 해녀들이 직접 채취한 다시마 박스와 회센터에서 바로 손질한 가자미회, 성게 500g과 전복 7개를 구매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 여사는 최근 태풍과 폭염 등으로 어려움을 겪은 시장 상인들을 격려하고, 추석을 앞두고 제수용품과 먹거리를 구매하는 지역주민들과 소통했다.

이 대변인의 서면 브리핑에 따르면 김 여사는 상인들에게 “최근 가짜뉴스로 장사에 피해는 없는지 걱정된다”며 “국민들께서 우리 수산물이 안전하고 건강하다는 점을 잘 알고 계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