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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면 무조건 100만원 번다” 순식간에 동난 삼성 제품…‘되팔이’ 이 정도?
‘갤럭시 Z 폴드5 톰브라운 에디션’. [유튜브 'iaumreview' 캡처]

[헤럴드경제=이영기 기자] “폰 하나가 500만원?”

삼성전자가 명품 브랜드와 협업해 내놓은 폴더블폰이 500만원에도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폴더블폰을 출시할 때마다 글로벌 명품 브랜드와 협업한 한정판 제품을 내놓고 있는데, 이제 내놓기만 하면 리셀(되팔기) 시장이 떠들썩할 정도다.

13일 삼성전자는 ‘갤럭시 Z 폴드5 톰브라운 에디션’의 당첨자를 발표했다. 이번 한정판 모델은 추첨을 통해서 선발된 당첨자만 구매할 수 있다. 추첨을 위한 응모는 지난 1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됐다. 응모에는 11만명이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기본 모델보다 한참 비싼 가격에도 큰 관심이 쏠렸다. ‘갤럭시 Z 폴드5 톰브라운 에디션’은 429만원에 출시됐다. 삼성전자의 최고급 라인인 갤럭시 Z 폴드 5 기본 모델의 출고가(209만7700원) 대비 2배 이상 높은 가격이다.

높은 가격에도 완판될 만큼의 ‘갤럭시 Z 폴드5 톰브라운 에디션’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같은 인기에 한정 수량이라는 희귀성까지 더해지자, 리셀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이날 웃돈 100만원을 얹은 가격에 개인 거래가 이뤄지기도 했다.

13일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의 ‘갤럭시 Z 폴드5 톰브라운 에디션’ 거래 체결 내역. 520만원에 거래된 경우도 있다. [크림 홈페이지 캡처]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에서는 출고가 429만원보다 약 100만원 가량 웃돈을 얹은 520만원에 거래가 체결되기도 했다. 또 13일 오후 4시 기준 체결된 거래는 30건 이상이다. 주 거래 가격인 485만원을 기준으로 했을 때 당첨자 발표 후 반나절 동안 ‘갤럭시 Z 폴드5 톰브라운 에디션'의 리셀 거래액이 크림에서만 1억원을 훌쩍 넘긴 것이다.

웃돈까지 얹어 거래되는 삼성전자의 명품 브랜드 협업 폴더블은 이제 흥행 보증수표로 자리잡았다. 이번 출시뿐만 아니라 출시하기만 하면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단시간에 완판 기록을 세우고 있다.

삼성전자는 2020년 갤럭시Z플립으로 시작해, 같은 해 9월 갤럭시 Z폴드2, 2021년 9월에는 갤럭시 Z폴드3·플립3 톰브라운 에디션을 선보였다. 처음 선보인 갤럭시Z플립 출시 당시 온라인 사전 판매를 시작한 2020년 2월 삼성전자 공식 홈페이지에 과도한 트래픽이 몰리며 접속이 마비되기도 했다.

‘갤럭시 Z 폴드5 톰브라운 에디션’. [유튜브 'iaumreview' 캡처]

같은 해 9월 출시된 갤럭시Z폴드2의 국내 공급 물량은 수백대에 그쳤다. 이 때문에 396만원이라는 높은 가격에도 리셀 가격이 500만원을 호가했다. 이어 2021년 선보인 갤럭시Z폴드3·Z플립3의 한정판 추첨에 46만여명 몰려 전작 응모자의 2배를 기록했다.

톰 브라운뿐 아니라 글로벌 명품 브랜드 메종 마르지엘라와 국내 명품 브랜드 우영미, 준지 등과도 협업한 갤럭시 Z 플립을 출시해 인기를 모았다.

이처럼 삼성전자는 새로운 폴더블폰이 출시될 때마다 명품 브랜드들과 협업을 이어오며, 고급화 전략을 선보이고 있다.

20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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