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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오늘 G20 참석차 인도로 출국…韓역할 강조하고 엑스포 외교전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인도네시아(현지시간) 자카르타 컨벤션 센터(JCC)에서 열린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왼쪽), 리창 중국 총리(오른쪽),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자카르타)=정윤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주요 20개국(G20) 참석을 위해 인도 뉴델리로 출국한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수카르노 하타 국제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G20이 열리는 인도 뉴델리로 향한다.

인도네시아에서 아세안 정상회의, 아세안+3(한중일), 동아시아정상회의(EAS) 등 다자회의 뿐만 아니라 다수의 개별 양자회담 일정을 소화한 윤 대통령은 G20 무대에서도 숨 가쁜 정상외교전을 이어갈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뉴델리 도착 직후 동포 만찬간담회로 본격적인 인도 일정을 시작한 뒤, 9일 오전에는 G20 정상회의 첫 세션인 ‘하나의 지구(One Earth)’ 세션에 참석해 각국 정상들과 기후변화, 환경, 에너지 전환 문제를 논의하고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대한민국의 선도적 역할을 강조했다.

이어 9일 오후에는 ‘하나의 가족(One Family)’을 주제로 하는 G20 정상회의 세션2에 참석하고, 당일 저녁에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 센터(JCC)에서 열린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윤 대통령은 10일 오전 각국 정상들과 함께 간디 추모공원 헌화와 식수 등 부대행사를 갖고, ‘하나의 미래(One Future)’를 주제로 하는 G20 정상회의 세션3에 참석해 규범 기반 국제질서 수호를 통해 자유롭고 평화로우며 번영하는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한 대한민국의 기여계획을 설명할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에서 국제사회의 가장 중요한 현안 중 하나인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대한민국의 구체적인 기여 방안을 강조한다는 방침이다. 기후 취약국 지원 확대, 청정 에너지 전환을 위한 국제협력 제안 등이다. 또, 우크라이나 평화 정착과 재건 지원, 글로벌 디지털 윤리 규범 정립을 위한 대한민국의 책임 있는 역할 수행에 대해서도 천명한다.

윤 대통령은 또, 10일 오후 G20 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뒤 인도 현지 진출 기업인들과의 간담회도 가진다. 이를 통해 우리 기업들의 인도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한국과 인도 사이 경제협력 심화 방안을 논의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 센터(JCC)에서 열린 한·중국 회담에서 리창 중국 총리를 반갑게 맞이 하며 악수하고 있다. [연합]

윤 대통령은 G20 기간 동안 의장국인 인도를 포함해 스페인, 아르헨티나, 모리셔스, 방글라데시, 코모로와 양자회담을 가진다. 여기에 믹타(MIKTA, 한국·멕시코·인도네시아·튀르키예·호주 등 5개국 협의체) 정상회동도 별도로 예정돼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에 대한 지지 요청을 이어간다.

아세안·G20 정상회의 일정을 마무리한 윤 대통령은 오는 11일 귀국길에 오른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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