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은결 기자] DL건설은 “2019년부터 현재까지(최근 5개년)의 하자판정 건수가 899건이라는 보도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5일 밝혔다.

앞서 전날 일부 매체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의원실에서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2019~2023년 건설사별 공동주택 하자 판정 현황' 자료를 인용해 DL건설의 공동주택 하자 판정 건수가 899건으로 업계 1위라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DL건설은 국토부 산하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로부터 최종 하자 판정을 받은 공식 건수는 가구 수(사건 수) 기준 총 11건, 세부 건수(하자 수) 기준 총 51건이라고 밝혔다. 하자 판정을 진행한 건수가 아닌, 실제 하자로 판정된 건수는 보도 내용과 크게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연도별 하자 판정 건수를 보면 가구 수 기준으로 2019년 6건, 2020년 5건, 2021년 0건, 2022년 0건, 2023년 현재 0건이라고 설명했다.

DL건설 관계자는 “2022년 9월부터 현재까지 당사에게 통보한 하자 판정 건수 자료를 하심위에 공식 재요청했지만, 답변 불가 통보를 받았다”며 “당사 기준으로 2021년부터 현재까지 하심위로부터 통보 받은 공식 하자 판정은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