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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오염수 방류로 수산 침체 우려…정부, 1440억 역대 최대 예산 투입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왼쪽 두 번째)이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정부 일일 브리핑에 참석해 우리 해역과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안전 관리 현황과 이날 열린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수산물 소비 촉진 지원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정부가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1440억원에 달하는 재정을 투입한다. 역대 최대 규모다.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로 수산물 소비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은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오염수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정부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긴급 예비비 800억원을 추가 투입하기로 의결했다"며 "올해 예산으로 편성해 집행 중인 640억원까지 포함하면 1440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라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도 정부안에도 수산물 소비 활성화 예산 1338억원을 편성했다"며 "어업인을 비롯한 모든 수산업 종사자, 소상공인, 소비자까지 살피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올해 수산물 소비 활성화 예산은 수산물 전용제로페이 모바일상품권 발행, 수산물 할인행사,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 등 3개 분야에 쓰인다.

박 차관은 전국 9300여개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쓸 수 있는 수산물 전용제로페이 모바일 상품권 발행에 대해 설명했다.

상품권은 비플제로페이 애플리케이션(앱)에 접속해 구매할 수 있고, 인당 최대 4만원까지 20%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다.

정부는 당초 이 상품권을 이달까지 발행할 예정이었으나, 예비비 편성에 따라 연말까지 매주 평균 50억원 규모로 추가 발행할 수 있게 됐다.

수산물 할인행사는 올해부터 매월 열렸고, 이달 행사는 오는 28일까지 진행된다.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는 지난 달 31일부터 전통시장 9곳에서 열렸고, 오는 15일부터 30곳에서 확대 시행된다.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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