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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농식품 수출지원 예산 3.1% 증액
수출전문조직 육성·콜드체인 구축 지원
스마트팜·반려동물 연관산업 수출 추진

정부가 내년 농식품과 전후방산업 수출 확대를 위해 관련 예산을 올해보다 3%이상 증액했다. 이를 통해 농식품 소비시장 확대와 농가소득 제고 등 국가 경제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내년도 농식품 및 전후방산업 분야 수출 확대를 위한 예산으로 올해보다 188억원(3.1%) 증액한 6313억원을 편성했다고 5일 밝혔다. 우선, 내년 예산을 통해 신선농산물의 품질경쟁력 제고를 위해 수출전문조직 육성, 국내외 저온유통체계(콜드체인) 구축지원을 중점 추진한다. 전후방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해 지능형농장(스마트팜) 컨소시엄 수주지원, 반려동물 연관산업 수출지원 등 신규사업도 진행한다.

또 세계무역기구(WTO) 협정에 따라 내년부터 수출물류비 지원을 폐지하는 대신 이를 대체할 수출경쟁력 강화 예산을 확대했다.

신선농산물 품질관리부터 물류·홍보까지 통합·관리하는 세계 표준(글로벌 스탠더드) 수준의 수출전문조직 육성 예산을 올해 65억원에서 내년 245억원으로 늘렸다. 농식품 글로벌 성장패키지(수출 바우처)를 올해 44억원에서 내년 328억으로 확대하고 저온유통체계(콜드체인 시스템) 적용을 위한 씨에이(CA) 컨테이너, 저온창고, 냉동차량 지원 등 신선농산물에 특화된 물류체계 구축 예산도 36억원 신규 편성됐다. 지능형농장(스마트팜), 농기자재, 반려동물 등 전후방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한 예산도 137억원으로 전년 68억원의 약 2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지능형농장(스마트팜)·농기자재 수출을 보다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시범온실 1개소 신규 조성을 포함해 해외 판로개척, 현지 시장 시험(마켓 테스트) 예산도 45억에서 62억원으로 늘었다. 또 해외 반려동물 시장 조사, 반려동물 연관산업 수출박람회, 수출용 제품 연구개발 등 반려동물 연관산업의 해외 수출산업화를 위한 예산도 19억원 신규 반영했다.

권재한(사진)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수출물류비 폐지에도 불구하고 2024년도 농식품과 전후방산업의 수출지원 예산은 오히려 전년 대비 3.1% 증액 편성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출은 우리 경제의 근간이자 일자리 창출의 원천”이라며 “농식품 소비시장 확대와 농가소득 제고 등 국가 경제성장에 크게 기여하는 만큼 농식품과 전후방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배문숙 기자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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