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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월 위기설 일축한 금융위원장…부동산 PF 연체율 상승 둔화
김주현 금융위원장(왼쪽)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일각에서 제기하는 ‘9월 위기설’에 대해 “위기는 없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4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의 '9월 금융 위기설' 관련 질의에 대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의 금리가 올라가고 공사 상황도 좋지 않지만, 연체율이나 부도율이 아닌 미분양 주택, 취업 지표를 가지고 9월에 위기가 터진다고 하는 건 정확한 판단이 아닌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실제 부동산 PF 대출 연체율은 지난 3월 말 2.01%에서 지난 6월 말 잠정 기준 2.10%로 0.09%포인트(p) 높아져 상승 추세가 둔화된 것으로 파악됐다. 부동산 PF 대출의 만기가 고르게 분포됐다는 점도 9월 위기설을 불식시킬 수 있는 주요 근거로 봤다.

김 위원장은 중소기업 및 자영업자에 대한 만기 연장이 9월 종료 설에 대해선 "만기 연장은 팩트 자체를 정확히 이해하지 못한 것"이라며 "9월에 만기 연장이 안 돼서 돈을 갚아야 하는 사람은 없다"고고 설명했다.

만기 연장은 2025년 9월까지 기간이 남은데다…, 상환 유예 대출도 9월 말 이후 최장 5년간 분할 상환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일부는 자체 상환이 되면서 관련 잔액도 줄어든 상태다.

'9월 금융위기설'을 한마디로 정리해달라는 요청에 "불확실성이 많으니 단정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일부 언론하고 유튜브에서 제기하는 이유를 바탕으로 한 위기는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중국 부동산 위기의 국내 전이 가능성을 두고는 "중국 부동산이 어려워지면 영향을 받겠지만 중국 정부의 정책 의지를 봤을 때 중국 전체를 흔들 위기로 보지 않는 견해가 많다"며 "중국 부동산에 투자한 금액도 많지 않아 우리에겐 미치는 영향이 굉장히 제한적"이라고 언급했다.

lu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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