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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엑소좀으로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개발” 브렉소젠, 120억 투자유치 성공
김수 브렉소젠 대표.[안전성평가연구소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엑소좀 신약개발 벤처기업인 브렉소젠(주)은 2021년 시리즈 B투자 유치 이후 1년 8개월 만에 시리즈 C라운드를 통해 12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이로서 브렉소젠의 누적투자금 320억원에 달하며, 특히 이번 라운드에서는 기존투자사인 한국산업은행, 한국투자파트너스, UTC인베스트먼트,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시리즈 B투자의 후속 집행에 이어 한국콜마홀딩스가 전략적 투자자(SI)로 신규 참여했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회사측에 따르면 한국투자파트너스, UTC인베스트먼트는 2020년 시리즈 A부터 후속투자를 이어오고 있으며,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2019년 Pre A부터 모든 라운드에 투자해 왔다.

이번 조달 자금은 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를 대상으로 현재 미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아토피성 피부염 엑소좀 치료제의 임상 1상 시험 마무리와 심근경색증 엑소좀 치료제의 임상 1상 진입을 위한 비임상 연구 및 임상시험용 의약품 생산 등에 사용된다.

김수 브렉소젠 대표는 “이번 성과는 시장이 엑소좀 치료제에 거는 기대를 반증함과 동시에 특히 최근 전 세계적으로 자본시장이 경직되고 벤처투자가 위축된 상황에서 회사가 보유한 독자적 플랫폼 기술인 ‘BG-플랫폼’에 대한 가능성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글로벌 엑소좀 치료제 시장을 선도하고, 국내 엑소좀 신약개발기업 중으로는 처음으로 2025년에 증권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브렉소젠의 ‘BG-플랫폼’은 엑소좀을 생산하는 줄기세포의 효능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엑소좀 내 유효성분을 조절하는 플랫폼 기술로, 이를 통해 브렉소젠은 엑소좀 치료제 개발에 한계점으로 지적되어 왔던 엑소좀의 품질관리와 대량생산에 대한 문제를 해결해왔다.

또 이를 바탕으로 브렉소젠은 아토피성 피부염, 심근경색증, 비알콜성지방간염 등의 치료제를 개발해 오고 있으며, 지난 6월에는 병·의원용 화장품 브랜드인 ‘브렉스템’을 개발했다.

한편 브렉소젠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혁신분야창업패키지(신산업 스타트업 육성) 지원사업의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 7월에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예비유니콘 성장지원사업인 ‘아기유니콘 플러스’ 사업에도 선정된 바 있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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