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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도, 도로 분야 국비 4827억 반영
사업비 613억 증액…도로망 개선 기대
해저터널 등 서남해안 관광 활성화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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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전남지역 사회간접자본(SOC) 시설 확충을 위한 연륙·연도교를 비롯한 주요 도로망 공사가 차질없이 진행될 전망이다.

전남도는 정부의 긴축재정 여건 속에서도 주요 도로 건설에 필요한 예산이 확보됐다고 3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2024년 정부 예산안에 전남지역 도로 분야 예산은 전년보다 613억원(14.5%) 늘어난 4827억원이 반영됐다.

당초 3318억원이 편성됐지만 전남도가 사업의 당위성 등을 기획재정부에 지속 건의한 결과 기존 부처 안보다 1509억원(45.5%)이 증액됐다.

먼저 광주~완도 간 고속도로 1단계(광주~강진) 공사는 1028억원이 반영돼 2026년 완공에 필요한 예산이 확보됐다.

또 2단계(강진~완도) 구간도 지난달 23일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돼 1단계 준공 이전에 연이어 착수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여수~남해 해저터널 위치도. 이 해저터널은 전남 여수시 신덕동(왼쪽)에서 경남 남해군 서면을 육상과 해저로 연결하며 총연장은 8.085㎞에 해저터널 구간은 5.76㎞다.

연륙·연도교와 주요 간선도로망은 12건, 3749억원이 확보됐다.

해안선을 따라 이어진 국도 77호선 단절 구간을 모두 연결하기 위한 '신안 압해~해남 화원 연결도로(1054억원)', '여수 화태~백야 연결도로(535억원)', '여수~남해 해저터널(400억원) 건설'에도 많은 예산이 반영돼 적기 완공에 탄력을 받게 됐다.

도로망과 해저터널이 개통되면 향후 서남해안 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광주 하남에서 장성 삼계를 잇는 광역도로 사업비 50억원도 반영돼 광주와 전남을 잇는 교통망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유호규 전남도 건설교통국장은 "정부 긴축재정 등 어려운 여건 속에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지만 아직 반영돼야 할 사업이 있다"며 "정부안에 반영되지 못한 사업은 향후 국회 심사 과정에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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