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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0만→70만원, 웬일이냐” 삼성 제품 파격 인하…난리났다?
삼성 갤럭시S23 판매 매장

[헤럴드경제= 박영훈 기자] “이번 기회에 갤럭시S23 사세요?”

새로운 아이폰 출시가 임박하면서 삼성이 비상이 걸렸다. 젊은 세대의 아이폰에 대한 선호도가 워낙 높아, 올해 출시한 삼성 최고 스마트폰 갤럭시S23 판매에 큰 타격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이에 ‘갤럭시S23’ 시리즈의 공시지원금을 기존 대비 3배(최대 기준) 이상 대폭 인상, 실 구매가격을 크게 낮췄다. 이번 공시지원금 인상으로 130만원에 육박하는 갤럭시S23 512GB 모델의 경우 7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공시지원금은 스마트폰 가격을 할인해 주는 제도다. 통신사와 제조사가 일정 비율 분담, 고객들의 스마트폰 구입 비용을 낮춰준다.

2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9월들어 갤럭시S23 시리즈 512GB 모델의 공시지원금을 요금제 별로 기존 8만4000~23만원에서 28만~50만원으로 2~3배 인상했다. SK텔레콤이 13만1000~17만원에서 28만7000~50만원, LG유플러스는 8만4000~23만원에서 28만~50만원으로 올렸다.

삼성 최고 사양 스마트폰 갤럭시S23

이번 공시지원금 인상으로 갤럭시S23 512GB(127만6000원) 모델을 7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에서 최대 공시지원금 50만원(12만원대 요금제 사용)을 받으면 실구매가는 77만6000원이 된다. 여기에 추가지원금(공시지원금의 15%) 7만5000원을 더하면 기기값은 70만1000원까지 떨어진다.

갤럭시S23 시리즈는 지난 2월 출시 사전예약에서만 109만대를 판매하며 역대급 흥행을 기록한 삼성 최고 스마트폰이다. 100배 줌 역대급 카메라 기능이 큰 호평을 받은 제품이다.

이번 공시지원금 인상은 무엇보다 오는 12일 공개되는 아이폰15를 견제하기 위함이다. 아이폰15 가격이 크게 인상돼, 실구매가를 낮춰 가격 경쟁력으로 승부를 보겠다는 전략이다.

다음달 출시 예정인 신형 아이폰15 이미지 [사진, 맥루머스]

한편 이달 출시되는 신형 아이폰 ‘아이폰15’의 가격은 모델별로 20만원대까지 큰 폭의 인상이 예상된다.

애플 전문 소식통에 따르면 애플의 ‘아이폰15’ 프로의 가격은 최소 1099달러(약 146만원)로, 전작(아이폰14 프로)보다 100달러(약 13만원) 가량 비쌀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의 경우 ‘아이폰15 프로’는 최소 약 168만~181만원, ‘아이폰15 프로맥스’는 188만~201만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작인 ‘아이폰14 프로’는 155만원부터, 프로맥스는 175만원부터 판매 중이다.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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