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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T, 상공망 기술로 UAM 시대 선도한다
상공망 품질 측정 통합 솔루션 개발
SKT 직원들이 드론을 통해 UAM용 상공망의 품질을 측정·분석하는 모습. [SKT 제공]

[헤럴드경제=박로명 기자] SK텔레콤이 도심항공교통(UAM)용 상공망의 통신 품질 실·예측 및 분석을 위한 통합 솔루션과 시뮬레이터를 개발했다.

SKT는 300~600m의 운항 고도와 100~150㎞/h의 순항 속도로 도심·준도심·관광지역 상공 항로를 비행하는 UAM 기체와 유사한 통신 환경을 갖춘 드론을 활용, 상공망 품질을 측정하는 통합 솔루션을 개발했다.

솔루션은 드론을 통해 측정한 상공망 품질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표시하고 측정 결과를 지도·그래프·도표로 시각화해 나타낸다. UAM 탑승객이 스마트 디바이스를 사용하는 시나리오도 적용해 상공망의 통신 서비스 품질을 보다 정확히 평가할 수 있도록 했다.

SKT는 UAM용 상공망의 통신 품질 예측을 위한 시뮬레이터도 개발했다. 비행 경로·고도 설정, 안테나 높이, 상향 틸트, 지향 각도 및 빔 패턴 등 통신 품질에 변화를 주는 여러 요소들의 영향을 통합 분석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지국 설치 환경, 지상망 간섭 등 현실적인 제약 상황을 고려한 상공망 투자비 산출 및 최적 설계 방안 도출에 활용이 가능하다.

SKT는 향후 시뮬레이터 성능 개선을 위해 최적의 기지국·안테나 설정값을 추천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최적 설계 모델을 개발해 상공망 품질을 높이고 분석 시간을 단축할 계획이다.

이로써 드론을 통해 측정한 상공망 품질 실측 데이터를 예측 시뮬레이터에 반영해 실·예측 오차를 최소화하는데 사용할 예정이다. 시뮬레이터가 제공하는 최적의 상공망 기지국 구축 및 설정 방법은 테스트 상공망에 적용돼 이후 실증·상용 상공망 통신 품질 성능 향상에 사용된다.

SK텔레콤은 UAM 전용 안테나 및 상향 틸트, 빔패턴 최적화 기술, 상공 및 고속 이동하는 UAM 기체를 위한 핸드오버 기술 등 다양한 기술들을 개발 중이다. 또 상공망 통신 장비 고도화를 하기 위해 다양한 제조사들과 연구 개발을 진행 중이며 국내 생태계 확대는 물론 글로벌 기술 경쟁력 향상을 꾀하고 있다는 방침이다.

류정환 SKT 인프라 전략기술CT담당(부사장)은 “UAM 서비스를 위한 이동통신 기반 상공망 통신을 위해서는 주파수, 전송 기법, 장비 등 전분야에 걸친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며 “SKT는 향후 UAM이 고객들의 안정적 이동 수단이 될 수 있도록 5G 뿐만 아니라 향후 6G 진화 핵심 기술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dod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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