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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 ‘자원부국’ 아르헨과 핵심광물 공급망·수소협력 논의
양국 통상장관 회담…아르헨, 리튬 매장량 세계 3위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우리나라와 아르헨티나가 산업·통상 협력 채널 구축, 핵심 광물 공급망 및 수소 협력 등을 논의했다. 아르헨티나는 배터리 산업의 핵심 광물인 리튬 매장량 세계 3위, 생산량 세계 4위다. 또 2021년기준 한국 옥수수 수입 물량의 40%, 대두유 수입 물량의 33%를 차지하는 국가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이 31일 방한 중인 산티아고 카피에로 아르헨티나 외교통상종교부 장관과 회담을 갖고 이같은 양국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회담에서는 한·메르코수르(아르헨티나, 브라질, 파라과이, 우루과이 4개국으로 구성된 관세동맹) 무역협정(TA) 진전, 한·아르헨티나 산업·통상 협력 채널 구축, 핵심 광물 공급망 및 수소 협력 등이 논의됐다. 메르코수르는 중남미 전체 인구의 절반가량인 45%인 2억9500만명, 국내총생산(GDP)는 중남미 전체의 62%인 3조4000억달러를 차지하는 거대 신흥시장이다. 한·메르코수르 협정 타결시 자동차, 전자, 철강 등 우리의 주력 제조업이 수혜 대상으로 꼽힌다. 그러나 한·메르코수르 협정은 2018년 9월 첫 협상 개최 이후 2021년 8월까지 총 7차례 공식 협상을 진행한 후 2년째 답보상태다.

또 양국 간 산업·통상·에너지 분야를 아우르는 신규 협력 채널을 구축하기 위해 한·아르헨티나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체결 방안도 논의했다.

안 본부장은 아르헨티나 현지에 투자해 리튬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한국 기업들이 원활히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아르헨티나 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와 관련, 대한민국 국민과 정부의 의지를 강조하고 아르헨티나 정부의 적극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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