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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제 주2회 나갑니다"…'입시비리 셀럽' 조민 유튜브 본격화
[조민 씨 인스타그램]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가 최근 의사 면허가 취소되고 입시 비리 혐의로 기소까지 된 가운데, 일주일에 2차례 유튜브 영상을 올리겠다며 본격적인 유튜브 활동을 예고했다.

조 씨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쪼민 minchobae'에 “영상이 많이 밀려있었는데 좋은 편집자님 모시게 되어서 한동안은 주2회 영상 나갑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화요일, 일요일 오후 6시 전후에 업데이트 됩니다. 기대해주세요”라고 했다.

앞서 조 씨는 영상 편집자 모집 공고를 내며 유튜브 활동에 박차를 가할 것을 예고한 바 있다.

조 씨는 지난 5월 12일 유튜브를 개설했다. 그는 첫 영상에서 “영상일기 같은 것을 남기면 나중에 봤을 때 뭔가 좋지 않을까. 진짜 소소하게 내가 행복하게 느끼는 콘텐츠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후 구독자가 급격히 늘어 불과 10여일만인 5월23일에는 구독자 10만명을 넘어서며 '실버버튼'을 받았다. 또 의사면허를 반납하겠다고 선언한 6월23일에는 구독자 20만명을 돌파했다. 30일 현재 조씨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약 29만2000여명이다.

지난달 23일에는 단 2시간 동안 실시간으로 공부하는 영상을 올렸을 뿐인데 시청자들로부터 '슈퍼챗' 후원금으로 970만원을 받기도 했다. '소소하게' 시작한 유튜브 활동의 판이 커진 것이다.

다만 조 씨의 이런 활동에 불편해하는 목소리도 있다. 심지어 조 씨를 지지하는 이들 사이에서도 '자중하면 좋겠다'는 반응이 나온바 있다.

조 씨는 이에 대해 지난 23일 “촘촘히 계획을 짜고 여행을 가서 촬영을 하고 내 삶의 방향성과 자유로운 생각들이 담긴 영상을 편집해서 여러분께 공유하는 것은 나에게는 큰 의미”라며 “유튜브 영상을 한 개라도 작업해 보신 분들은 내가 ‘의미 없이 놀러다닌다’는 말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나는 팔로워·구독자분들의 모든 의견을 존중하고, 나에게 보낸 고언도 감사히 받아들인다”며 “다만 나는 남이 원하는 삶, 남이 요구하는 삶이 아닌 내가 원하는 삶을 나의 계획과 일정에 따라 주체적으로 살 것임을 알아주면 감사하겠다”고 했다.

한편 조 씨는 지난 10일 입시 비리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 관계자는 “대법원에서 확정된 사실관계에 따르면 조민 씨의 가담 정도가 가볍지 않고, 단순 수혜자가 아니라 주도적 역할을 한 거로 보인다”며 “검찰 수사 과정에서 진술이 일관되지 않고 현재도 일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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